인간 게놈 프로젝트가 완성된 이후 유전자 가위와 같은 유전자 편집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류는 인간의 생명의 원리를 어느 정도 이해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인류는 그동안 읽어온 기술을 쓸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새롭게 등장한 것 이 합성 생물학이다. 또한 코로나 시대를 지나면서 백신 기술이 발달하고 더불어 합성생물학도 발전하였다. 나는 합성 생물학의 정의 그리고 현재와 미래에 대해 궁금하였고 이를 알아보기 위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합성 생물학의 미래>는 우리나라의 기술영향평가의 과정와 결과를 담은 책이다. 우리나라는 2003년부터 현재까지 기술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기술영향평가는 매년 기술을 선정하여 해당 기술의 명칭과 정의, 평가범위를 명확히 하고 관련기술의 현재 동향 및 발전 전망을 조사하여 평가 주제를 도출한다, 이에 2022년 기술영향평가에서는 합성생물학을 평가 대상 기술로 선정되어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기술의 다양한 파급효과를 예측해 보고 그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을 담은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합성 생물학의 정의를 제대로 알 수 있었다. 합성 생물학을 정의하는 국제적으로 합의된 정의는 없지만 실무적 정의는 ‘유전물질, 생물체 그리고 생물체계에 대한 이해,설계, 재설계, 제조 또는 변형을 용이하게 하고 가속화하기 위한 과학, 기술 그리고 공학을 결합하는 현대생명공학기술의 추가적 개발이면서 새로운 차원’이다, 나는 현대생물학의 정확한 정의가 있는 줄 알았지만 매우 포괄적이고 모호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바로 합성생물학의 발전에 따른 여러 우려를 제기하고 대책을 제언하는 부분이었다. 모든 기술에는 장점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술의 양면성을 항상 인식해야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고 그 정책과 규제가 그 기술을 뒤따르는 것이 아니라 발생가능한 문제를 예측하여 기술을 앞질러 제정되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어 합성생물학은 IT, 인공지능, 로봇 등 타 분야와의 융합을 바탕으로 혁신을 유발하고, 신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및 국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사회적 수용성, 바이오 안보와 생명윤리, 환경 위해성 등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는 것이다. 자세한 예시를 들자면 합성생물학의 발전으로 생물무기가 개발되어 테러가 발생할 수도 있고 유전자 강화를 통해 생물다양성의 보존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미리 예측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