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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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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 작성자이기윤
  • 작성일2023-07-16

제목 : 21027 이기윤 - 시각장애인 보행의 이론과 실제 /정인욱복지재단 /시그마프레스

  • 년도2022년입학
  • 구분공통교과
발명대회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길안내 시스템과 지팡이를 만들면서 시각장애인의 보행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이 책은 장애인 보행에 대해 총괄적으로 정리되어 있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시각장애인이 보행에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고 어떤 요소가 절실히 필요한지 알게 되었고 특히 새로운 몇 가지 개념을 알게 되었다. 이중 방향정위orientation이란 개념이 있는데 이는 공간내 자신의 위치에 대한 인지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능력이며 시각장애인은 잔존감각을 활용하여 주위 환경에 대해 파악하고 인지능력(특히 기억과 추론)을 활용하여 감각자극이 의미하는 공간 정보를 결정한다고 한다. 방향정위에 대해 정확하게 알기위해서는 1차 랜드마크, 2차 랜드마크, 단서와 정보점, 기준위치, 인지지도, 공간갱신 spatial updating등의 개념을 알아야 한다. 이중 인지지도cognitve map란 환경의 공간구조나 사물의 위치와 공간관계에 대한 정신적 이미지로 경로인지지도(출발점과 목표지점 두 지점을 연결하는 경로에 대한 방향과 거리에 대해)와 총체인지지도(특정 환경 전체 및 환경 내 사물 간의 위치관계 등에 대한 인지적 표상, 다양하고 자유롭게 보행 선택 가능)로 구분한다. 보행지도사는 시각장애인의 인지지도 형성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주어야 하며 이것이 방향정위 지도의 핵심이라고 한다. 자기대화self talk와 평행대화parallel talk는 인지지도 촉진에 유용한다. 자기대화란 장애인이 보행하는 과정내내 자신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며 평형대화란 보행지도사가 장애인의 보행과정을 말로 진술하는 것이다. 그리고 시각장애인마다 남아 있는 잔존시각의 정도와 유형이 다양하며 중심시력이 나쁜 경우, 주변 시야가 나쁜 경우, 대비감도가 나쁜 경우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오늘날과 유사한 긴 지팡이가 시작장애인의 보행을 돕는 도구로 채택되어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2차세계대전말 육군병원 안과의사였던 리차드 후버 박사가 전상에서 시각을 잃은 군인들에게 병원 주변을 독립적이고 안정하게 돌아다니는 기술을 가르치려고 시도한 때부터라고 한다. 후버박사의 지팡이를 도입으로 인해 그전까지는 회의적인 시각장애인의 보행교육이 점차 긍정적으로 변한 기회가 되었고 우리나라는 1960년에 들어서 보행교육이 도입된 이후 복지관과 맹학교를 중심으로 보행교육과 보행지도사 양성, 안내견 보행 도입과 흰지팡이 제작 등의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후버박사의 업적은 나에게 뭉클한 뭔가를 느끼게 해주었고 나도 그처럼 실질적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봉사활동 중 시작장애인을 도울 때 그냥 손만 잡아주면 길안내가 된다고 단순히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런 단순한 길안내 방법도 규칙이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기본안내법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 이를 숙지하여 봉사활동시 실질적이고 편리한 도움을 드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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