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 세상을 날다 <br> <br>1장 세계 속의 우리, 우리가 보는 세계에서 커피 세계를 마시다라는 소주제의 내용이 인상 깊었다. 이 소주제에서는 커피의 확산과 다양한 커피의 문화를 다룬다. 에티오피아에서 시작하여 예멘의 모카를 통해 이슬람 문화권에 퍼진다. 17세기 이전까지는 유럽의 모든 커피가 예멘의 모카항에서 수입되었지만, 1690년 드디어 네덜란드인이 온실에서 커피 묘목 재베에 성공하여 서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만 생산되던 커피가 유럽의 식민지를 통해 세계 곳곳에서 재배된다. 이처럼 커피와 같은 식량이 어떤 기원지에서 시작하여 세계적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식량을 재배할 수 있는 자연조건의 적합성, 지리적 인접성, 문화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필요함을 느꼈다. 그리고 각 음식마다 그 지역의 기후, 지형 등 자연적 조건과 종교, 국민적 특징 등 문화적 조건까지 반영된다는 것을 알았다. <br> <br>세계의 분쟁 <br> <br>이 책은 우리가 현재 살아가고 있는 지구촌에서 일어나는 분쟁과 갈등을 다룬다.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에서 일어나는 분쟁을 통해서 우리는 세계화된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세상의 흐름에 귀 기울일 때가 됐음을 깨닫게 해준다. 개발 도상 국가의 경제와 사회 발전을 돕는 한국 국제 협력단의 해외 봉사단, 유니세프와 세계 어린이 환경 회의 등 개인의 노력이 필요로 하고 참여할 수 있는 일에 관심을 갖고, 의료나 보건 지원을 하는 국경 없는 의사회와 국제 민간 단체인 국제 비정부 기구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이러한 분쟁들에 대해서 우리들의 적극적인 의견을 펼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