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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 작성자이준희
  • 작성일2018-12-22

제목 : 10623 이준희 사회교과 독서감상문

  • 년도2018년입학
  • 구분사회교과
『국가론』을 읽고…. <br>-이준희 작성- <br> <br>나는 『국가론』을 읽었다. 이 책은 ‘플라톤’이라는 소크라테스의 제자가 지은 책이다. 플라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은 소크라테스이다. 플라톤의 철학을 이야기 전에 소크라테스의 가르침, 소크라테스가 몸담았던 세계가 순서이다. 전하는 기록에 의하면, 소크라테스가 살던 시절에는 당시 매우 어수선한 시절이었다고 할 수 있다. 정치적으로는 민주주의가 막 시작했을 때여서 백성이 주인이 된다는 민주주의 본령의 움직임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념적으로도 미숙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여건과 토대로 오늘날의 민주주의와 사뭇 달라서, 혼란과 무질서만 양산하는 형국이었다. <br>플라톤이 생각하는 정의는 사회조직에 의존하는 개인 간의 문제이므로 ‘국가에 있어서의 정의’가 무엇인지를 따져보는 것이 순서라는 것이다. 플라톤의 국가 건설은 이때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국가는 작은 것들의 결합이거나 확산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순조롭게 국가의 탄생이 이루어질까? 한 사람이 생계에 필요한 모든 일의 자급자족의 형태로 해결하는 것이 능률적일까? 분업으로 해결하는 것이 능률적일까? 답은 분업이 능률적이다. 여기서 직업이 생기고, 직업에 따라 기술의 진보가 이루어지면서 그 직업은 더욱 세분화된다. 사람들은 더욱 늘어나고 각자의 의무와 책임은 입법이라는 형태로 규율된다. <br>플라톤은 이렇게 생각한다. ‘최소한의 국가가 완성되면서 계층이 형성된다.’ 플라톤은 그 세 계급을 〈통치자의 계급〉, 〈보조자의 계급〉, 〈생산자의 계급〉으로 나눈다. 정의란 이 세 계층 사이의 관계를 조화롭게 유지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것은 개인으로 말하면, 맡은 바 자기 일에 충실한 것이 정의다. 플라톤은 이 정의의 문제를 개인의 영혼에도 그대로 대입시켜 세 가지 요소로 구분해 설명한다. ‘인간의 행동은 세 가지 원천, 즉 지식, 기백, 욕구에서 흘러나온다. 지식에서 영혼의 빛을 인식하는 이성이나 지혜가 나오고 기백에서는 열정과 용기 등이 나온다. 또 욕구에서는 삶의 의지에 해당하는 여러 욕망들, 즉 성적 충돌이나 식욕, 물욕 따위가 나온다. 영혼의 이러한 성질은 만인에게 공통된 것이지만 그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욕심쟁이가 되고 어떤 이들은 용기의 화신이 되며 어떤 이들은 철학자가 된다.’라고 이야기한다. <br>플라톤의 「국가론」 속의 이상적인 국가는 ‘자명’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세계를 보다 행복하게 통치하려는 자는 이 모든 것을 볼 수 있고 볼 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철학자 정신에 유유자적하는 것은 실제에 있어서 그 효용성을 발휘하기 어렵다. 추상과 관념에 머물지 않고 그 정신을 구체적 현실 세계에 의해 검토받도록 하는 것, 그것이 학자적 허영심을 버리고 통치자가 되는 길이다. 그러므로 가장 뛰어난 사람들에게 정치를 맡기는 것, 이것이 플라톤이 말하는 ‘귀족 체제의 정치’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가장 뛰어난 자에게 통치자의 권한을 위임하지 않는다. 그것은 절학자의 비애이지만 철학자의 운명이라고도 할 수 있다. <br>오늘날의 관점에서 보면, 플라톤의 유토피아는 논란의 여지가 적지 않다. 수많은 것들 중에 대표적인 것은 그의 ‘공산주의적 사유방식’이다. 그는 수호자의 계급에 대해 말하면서, 사유재산을 불허할 것과 ‘친구들끼리는 모든 것을 공유해야 한다.’라며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그는 이래야지만 권력이 부패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나는‘친구들끼리 모든 것을 공유해야 한다.’라는 주장은 턱없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살아오면 자신만의 비밀이 있을 수 있는데 그것을 친구들끼리는 공유해야 한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 그의 국가는 정적이다. 질서만을 강조하다 보니 개인의 창의성이나 변화에 대해 무지한 태도마저도 드러낸다. 그는 시인마저 추방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에게는 과학은 있되 예술은 없다. 아름다움을 숭배하면서도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예술가를 헐뜯는 그의 ‘자가당착은 어디에서 연유한 것일까?’, ‘그것이 과연 이상국가의 본모습일까?’라는 궁금증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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