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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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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 작성자김기찬
  • 작성일2018-12-21

제목 : 10504 김기찬 국어 교과독서 - 차남들의 세계사 (이기호)

  • 년도2018년입학
  • 구분국어교과
차남들의 세계사는 이기호의 장편소설로써 전두환 정권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선생님께서 여름방학 숙제로 내 주신 책, 난 이 책을 봤을 때 겉 노란 표지가 마음에 들었었고 어느샌가 이 책에 푹 빠지게 되었다. 이 책을 읽던 도중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이야기가 전환될 때 “자, 이것을 ~하고 나서 읽어 보아라“ 라는 말과 함께 시작하는데 이 문구를 통해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하는 호기심이 생겨 책을 읽는데 더욱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의 줄거리에 대해 소개하자면 이 책의 주인공인 택시운전사 ‘나복만‘이 불행하게도 어떤 사건에 말려들어 국가보안법 수배범이 되어 쫓기는 이야기로, 1980년대 전두환 정권 당시의 개인에 대한 정부의 탄압이 잘 드러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위에서 말한 어떤 사건은 부산 미국 문화원 방화 사건으로 실제 있었던 사건을 이야기의 주제로 삼아 현실감을 준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인상 깊었던 것은 작가의 이야기 방식과 상상력이 굉장히 재치 있었다는 점인데 이러한 점이 정부의 탄압과 시민의 무력함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재미있게 잘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당시 독재 시대 정부의 조작으로 희생된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려보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생각했다. 또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채 정부를 피해 숨어버리는 주인공의 비극적인 결말을 보면서 굉장히 가슴이 먹먹해 졌다. 내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사건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답답한 대응을 보이는 문맹인 ’나복만‘을 주인공으로 선정하였다는 점을 굉장히 높게 사고 싶다. ’나복만‘을 주인공으로 선정함으로써 사건의 비참함을 더욱 증가시키는 효과를 불러 일으켜 책을 읽으며 감정이입을 하는데 더욱 효과적 이였던 것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책을 우리학교 외에 다른 친구들에게도 소개시켜 주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위와 같은 책을 읽으면서 당시 상황을 이해하고, 기억하려 한다면 과거와 같은 실수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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