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교양은 채사장이 지은 책으로 일반 시민들이 읽음으로써 합리적인 선택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런 책이라고 느꼈다. 책 안은 가독이 편한 글씨체, 글자 크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간마다 나오는 그림은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또한, 이 책은 ‘세금’‘, ’국가‘, ’자유‘, ’직업‘, ’교육‘, ’정의‘, ’미래‘ 총 7가지의 목차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나는 가장 인상깊게 읽었던 ’세금‘이라는 주제로 감상문을 써 보려 한다. <br>일단 ‘세금’ 파트에서는 자신이 대통령이라는 가정으로부터 시작된다. 나에게는 한국의 근본적인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일이 주어지는데, 이 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열쇠가 바로 ‘세금’이라고 볼 수 있다. 사회의 방향성에는 시장의 자유와 정부의 개입이 있다. 정부는 시장 밖에 존재하며 끊임없이 시장에 개입하려고 하며, 정부는 시장으로부터 세금을 걷어 재정을 확보하는데, 이러한 관계상 정부와 시장의 사이는 좋을 수가 없다. 시장은 정부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어 하는데, 이러한 시장의 자유는 세금 인하를 의미하며, 반대로 정부의 개입은 세금 인상이라고 볼 수 있다. 정부는 세금을 복지를 위하여 걷는데 즉, 세금과 복지는 일반적으로 비례한다. 만약 세금 인상을 선택한다면 누구의 세금을 높일 것인가라는 또 하나의 선택권이 주어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증세 방법은 부유층의 세금 인상과 국민 전체의 세금 인상으로 나누어지는데  과연 누구의 세금을 높이는 것이 올바른 방법일까? 세금 수입과 세율을 그래프로 나타낸 래퍼 곡선을 보면 세율에 따른 세금 수입이 점차 늘어나다가 다시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그래프를 통해 세금 수입에 따른 최대 세율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현재 우리의 위치가 어디쯤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세금이라는 막막하게 생각할 수 있는 주제를 쉽게 접할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다. 책을 읽는 도중 사촌 형이 채사장의 넓고 얕은 지식이라는 책을 추천해 줬는데 나중에 꼭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