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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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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 작성자김태현
  • 작성일2018-07-24

제목 : 11015 김태현 사회 독후감 - 넛지: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리처드 탈러, 캐스 선스타인)

  • 년도2018년입학
  • 구분사회교과
‘넛지 :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리처드 탈러, 캐스 선스타인)’를 읽고 <br>11015 김태현 <br>이 책을 쓴 리처드 탈러라는 사람은, 특이하게도 심리학과 경제학을 융합하여 ‘넛지’ 라는 새로운 이론을 만들어내어 노벨상을 수상한 사람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 ‘넛지’라는 것은 무엇일까? ‘넛지’란 교묘한 행동을 통해 사람들의 선택을 결정하는 것이다. &nbsp;이 책에서는 학교 급식을 주관하는 사람의 가상 사례를 예시로 들어 이 넛지를 설명하고 있다. 학생들이 먹는 급식에서 디저트를 맨 앞에다가 둔다면, 학생들은 달콤한 디저트를 상대적으로 많이 가져가고 뒤따라 나열되어 있는 메인 식사를 적게 담아 갈 것이다. 하지만, 메인 식사를 맨 앞에다가 둔다면, 메인 식사를 많이 가져간 학생들의 경우 디저트를 더 적게 가져갈 것이다. 이렇게, 단순히 식사의 순서를 바꾸는 것으로서 학생들의 당 소모를 줄이거나, 단가가 비싼 음식의 소비량을 줄이는 등 급식을 주관하는 사람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이 ‘넛지’ 이론에서는 이렇게 선택을 바꾸는 사람을 ‘선택 설계자’라 부른다. 이 책에서는 이 ‘선택 설계자’의 중요성을 시카고 대학의 연금 설계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연금을 택하는 다양한 옵션, 즉 – 매달 얼마를 넣을 것인지, 갱신하지 않을 경우 전월대비 얼마를 넣을 것인지 등을 연금을 설계하는 사람은 만들 것이고, 이 중에서 기본값을 설정할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교직원들은 연금에 그렇게 큰 관심을 가지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최상의 선택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이 기본값을 어떻게 조정함으로서 ‘넛지’를 교직원들의 노후 대비에 최대한 이득이 되는 방식으로 바꿀까? 대부분의 교직원들은 연금을 받고 싶어 할 것이고, 그들이 까먹더라도 연금이 계속 지급되기를 원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추가적인 돈이 자신의 월급에서 빠져나가는 것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면, 가장 최상의 선택은 전월과 같은 금액을 자동적으로 납부하는 것이 최상의 ‘넛지’라 할 수 있겠다. <br>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평소에 선택하는 거의 대부분의 것들이 이 ‘선택 설계자’들이 의도했든 하지 않았던 간에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느꼈다. 핸드폰의 벨소리 등 기본 설정이라던가 서점 가판대의 책 배열, 그리고 심야 시간대에 방영되는 맛있는 야식 광고까지 모두 ‘넛지’를 이용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nbsp;나서 한 가지 걱정이 들었다. 이 ‘넛지’가 올바른 ‘선택 설계자’에 의해 올바른 방향으로 작용하면 모두가 좋은 일이자만, 간혹 나쁜 선택 설계자에 의하여 나쁜 방향 – 특정 기사만이 메인에 올라오게 한다던가, 고객한테 불리한 금융 상품이 은행 홈페이지에 광고되는 등으로 넛지가 악용되는 것이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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