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미래(조영태) 를 읽고 <br>11015 김태현 <br> <br>얼마전에 우리나라의 출산률이 1명 이하로 떨어진다는 기사를 보았다. 이대로라면 청년 인구 대비 노인 인구수가 늘어나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이 상실된다는 내용이었다. 이러한 낮은 출산률이 걱정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 보기를 권한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한 대책을 제시하는 내용은 아니다. 하지만 이름답게, 낮아진 출산률로 인해 우리나라의 성장이 침체되는 이 ‘정해진 미래’에서, 각각의 개인이 어떤 방식으로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지를 적은 내용이다. <br>내가 이 책에서 읽었던 인상적인 부분은, 옛날 80년대에는 고등학교, 또는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일자리를 구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추락한 특성화고의 위상과 높은 대학 진학률 및 취업난으로 인해 평균 취업 연령이 30대 언저리이고, 이는 기존 기성세대가 밟아왔던 전철 – 20대 후반에 결혼해서 40대가 되어 내집을 장만하는 길이 사실상 사라졌음을 의미하고, 심지어는 은퇴한 세대들과 경비원 등의 일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br>사실 이 책을 읽고 내 부모님 세대에서는 대학교를 나오면 취업이 되었었고, 대학 진학률도 지금보다 낮았다. 그러나, 지금은 9등급을 맞아도 대학교를 갈 수 있고, 아무리 서울대를 나와도 스펙을 쌓아야 취업이 된다. 그렇다면, 공부하는 것이 의미가 없지 않는가? 하는 의문이 스스로 들었었다. 그러나, 조금 더 생각해 보니 그 반대인 것 같다. 오히려 성적이 낮아 적성도 안 맞는 학과에 억지로 입학하는 것보다, 성적을 높이고 공부를 하여 내가 좋아하는 학과에 입학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며 전공을 살리고 전문가가 되어 그 분야를 선도하는 것이 &nbsp;개인적인 삶의 행복과 안정적인 미래 둘 다를 잡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br>이 문장은 이 책의 내용을 요약한 것 같다. <br>‘미래를 가능한 정확하게 인지하고, 행동과 선택의 기준을 미래에서 찾아 생존전략을 구사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