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중국을 배경으로 한 고전소설로 매우 어질고 뛰어난 사람인 유현과 과부가 된 누이인 두씨부인이 연수를 키웠는데 연수가 성인이 되어서 사씨를 부인으로 맞은 뒤 아이가 없자 교씨를 첩으로 둔 것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교씨는 매우 어질던 사씨를 시샘하여 내쫓으려 온갖 노력을 다하며 끝내 사씨뿐만아니라 유현 또한 귀양을 보내버려 집안을 독차지 합니다. 하지만 유현은 그동안 교씨에게 속았다는 사실을 알고 사씨부인과 함께 교씨를 처벌하는 내용입니다. 이 고전소설은 다른 고전과 마찬가지로 권선징악이라는 특성과 우연성,전기성을 띠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고전과의 차이점이라 하면 이 소설은 중국을 배경으로 하지만 실제로는 조선시대 숙종 때 숙종이 인현왕후를 내쫓고 장희빈을 중전으로 맞아들인 사건을 바탕으로 이를 비판하기 위해 지어진 소설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문학과 역사를 이 책을 통해 느끼게 되었으며 또한 이를 통해 역사적인 배경을 알 수 있어 유익했던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