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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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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 작성자차민규
  • 작성일2018-07-13

제목 : 10832_차민규_국어 교과 독서활동(여덟단어 - 박웅현, 소년이 온다 - 한강, 선생님과 함께 떠나는 문학 답사 - 박병춘 …

  • 년도2018년입학
  • 구분국어교과
&lt;여덟 단어&gt; - 박웅현 <br>‘여덟 단어’란 책은 이번 독후감상문 수행평가 전까지는 나에게 생소한 책이었다. 하지만 첫 표지에 적인 특이한 제목 덕분에 책이 어떤 내용일지 더욱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기대대로 저는 이 책을 통해 여러 가지 교훈과 조언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br> 이 책은 모두 ‘자존’, ‘본질’, ‘고전’, ‘견見’, ‘현재’, ‘권위’, ‘소통’, ‘인생’ 이렇게 모두 8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제가 알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박웅현 작가의 ‘여덟 단어’ 덕분에 그것들이 본질적으로 무엇을 뜻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은 이렇게 자세한 예시와 경험을 더불어서 설명해주는 경우가 없었으니까요. 그 덕분인지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고개를 끄덕거릴 수 있었습니다. 정말 공감이 되는 얘기뿐이었으니까요. 특히 자존, 본질, 견, 현재와 같은 강의는 작가의 생각이 정말 제 생각과 동일했습니다. 작가의 가치관이 저와 동일했기 때문일까요? 발명 대회와 같이 창의적인 행동을 할 때는 평소와 같은 사물도 최대한 다른 사물로, 다른 용도로 보려고 노력을 하는데 그것이 見이었다고 알게 되고, 이미 지나간 과거를 후회하지 않고 현재에 최선을 다하고 현재를 즐기는 것이 바로 ‘현재’였다니.... 게다가 클래식 음악이라는 음악적 취향까지 저와 비슷했던 것 때문인지 ‘고전’강의도 정말 저에게 알맞은 예시 덕분에 바로바로 이해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br> 여덟 개의 단어들 모두 마음에 들었지만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역시 소통이라는 단어입니다. “IQ 100의 여러 명보다는 IQ700의 한 명이 낫다”라는 말은 정말 제 심금을 울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저의 태도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팀별 과제 같은 것을 할 때에도 다른 친구들을 다그쳐 소통하기보다는 각자 생각하고 그것을 합치는 식이었죠. 앞으로는 저도 ‘박웅현식 회의법’을 잘 활용하자고 다짐했습니다. <br> <br>&lt;소년이 온다&gt; - 한강 <br>‘소년이 온다’를 쓴 한강 작가는 신문, 영상, 뉴스 등의 많은 매체 등을 통해 친숙하게 접하고 있던 작가였습니다. ‘채식주의자’와 같이 그녀가 쓴 책도 많이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제가 읽은 그녀의 책이 한권도 없었다는 것을 알고 꽤 놀라움에 잠겼습니다. 한강 작가의 책을 시간을 내서 읽어볼 수 있게 해준 국어 수행평가에 감사해할 것 같습니다. <br> 이 책에서는 서술자가 각 장마다 바뀌고 때문에 여러 사람의 관점(죽은 혼을 포함해서)에서 사건을 보편적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안타깝고도 놀라운 사건에 대해서 모든 서술자는 공통된 심정을 표출하고 있는데 물론 제 심정도 그들과 같습니다. 역사 시간에 배우긴 했지만 역시 당시의 상황을 잘 묘사한 소설책을 통해 보니 시각과 집중도가 달라졌습니다. 제가 직접 5.18 당시의 상황 속으로 들어간 듯한 생생함을 책을 읽는 내내 느끼는 듯 했습니다. 옆에 있던 평범한 아저씨가 갑자기 생명을 잃고 동네의 평범한 형이 총을 잡는 그 모습이 너무도 생생해 이제는 우리나라에서 그와 같은 비인간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이 믿겨지지가 않을 정도입니다. <br> 책 중간에 보면 죽어버린 정대의 혼이 독백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정대의 명확한 의문, “나를 죽인 사람은 누구이며 왜 나를 죽였을까. 나의 누나는 어디 있을까.”라는 문장을 읽으며 저 스스로 그 답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정대를 죽인 사람은 총을 쏜 군인일 겁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정대를 죽인 사람은 그 군인에게 명령을 내린 자, 즉 대통령이겠죠. 그가 ‘발포’라는 명을 내린 이유는 오직 한가지 일 겁니다.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서. 권력과 국민의 생명을 저울질 하면 당연히 국민 쪽으로 기울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니, 애초에 그것 둘은 비교해서도 안 되는 것입니다. <br> 저에게 개인적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소년이 온다’는 책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다시 몇 번 읽어보면 그때마다 느끼는 점이 새로울 것 같습니다. <br> <br>&lt;선생님과 함께 떠나는 문학 답사&gt; - 박병춘 외 19명 <br> ‘선생님과 함께 떠나는 문학 답사’라는 제목은 이 책이 무엇을 담고 있는 것인지를 가장 명확히 드러내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는 우리나라 8도의 수십의 선생님들께서 그들의 제자들을 데리고 지역의 문학 유적을 탐방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니까요. 이 책을 보면서 알게 된 것이 참 많았습니다. <br> 우선 대전에 이렇게 많은 문학 유적이 있다고는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게다가 대전 출신의 문학가들은 저도 몇 번씩 이름을 들어보고 시를 읽어본 기억이 있을 정도로 저명한 사람도 많았죠. 그동안 제가 우리 대전의 문학 역사에 대해 너무 무심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쓰신 글들을 보니 시에 별 관심이 없던 저도 한번쯤은 선생님들께서 추천해주신 경로를 따라서 친구들과 답사를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푸른 숲 속에 우뚝 솟아 있는 시비!! 상상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근처 자리에 앉아 문학책을 한 권 다 읽고 싶어지는 풍경입니다. 역대의 저명한 문학가들이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찾아다녔던 이유가 그것이겠죠. 환경이 바뀌면 글도 달라질 겁니다. <br> 뜬금없는 감이 있긴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껴졌던 점은 문학은 역시 어울리는 환경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같은 소설책이라도 집안의 책상에서 읽는 것과 날씨 좋은 날 푸른 언덕에서 읽는 책은 그 느낌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평소에 아무 흥미도 없었던 문학이라도 여러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명소를 돌아다니며 다시 탐구해보면 그 집중도와 관심도가 달라질 것 같습니다. 특히 작가 중 현 국어 선생님이 계시다는 것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선생님의 국어와 제자를 사랑하는 마음이 우러나는 문장을 읽으며 다시 한 번 우리 주변의 문학 유적에 관심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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