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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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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 작성자김민석
  • 작성일2018-06-13

제목 : 10603 김민석 소년이 온다

  • 년도2018년입학
  • 구분공통교과
80년도 5월의 광주는 많은 광주 시민들이 생각하던 것과 조금 많이 다른 5월 이였다. 그들은 마치 터지기 직전의 폭탄 이였다. 부조리와 부도덕으로 억지로 그들을 끌고 가려는 정부에 대해 처음으로 ‘싫소, 우리 모두 공정한 사실들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야 하오’ 라고 외치며 그들은 수많은 고통의 시간을 그들의 몸으로 받아냈다. 그러나 나처럼 광주의 그 일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이 광주에 대해 가장 깊게 감명 받는 이야기가 바로 광주 민주화 운동이다. 이 책은 대부분의 민주화 시대 소설이 가지던 정치적, 사회적 지휘나 위치 속에서 그 사건을 바라본 것이 아닌,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한 시민으로서, 그리고 그들을 돕고, 그들과 정부군이 시가전을 벌이던 모습을 본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또 그들의 말을 소설 속 하나의 문장처럼 표현하면서 또 다른 시선으로 대화를 바라보게 되었다. <br> <br>나는 이 책을 종합적으로 얘기하면, 거창한 민주화 운동일지가 아닌, 민주화 운동 현장에서 시신을 치우고, 주먹밥을 갖다 나르고, 오히려 그냥 평범한 학생 이였던 그들이 해내는 현장의 민주화 운동을 생생히 상상할 수 있었다 생각한다. 너무 일상적이기에 우리가 몰랐을, 혹여 알고도 그냥 지나쳤을지 모를 그들이 몇십년 전에 겪을 고통과, 선택의 고뇌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br> <br> 나는 이 책에서 단 한가지 부분에 대해 절규하고, 흥분하면서 분노하기까지 했던 글이 하나가 있었는데 바로 광주 민주화 운동이 군부에 의해 진합된 후, 민주화 운동에서 총기를 소유하고 있었던 이들이 모두 법원으로 넘어가는 이야기가 중간에 나온다. 그러나 내가 흥분한 부분은 바로 4장의 주인공들이 재판 후에 겪는 고통 이였다. 그들은 총기를 소유했다는 이유 만으로 인권이 무시된 환경에서 수감 생활을 해 왔었고 민주적이지 못한 절차로 죄에 대한 재판을 받았었고, 결국 그들은 민주화운동 성공에 대해 김영삼 정부에 들어 사면을 받았지만, 그들이 그 감옥 속에서 잔혹하게 군대에 의해 인권이 묵시 되었고, 탄합 받았던 그 때의 상처는 그들에게 영원히 회복할 수 없는 깊은 상처를 그들의 마음속에 심어놨고, 결국 그들은 많은 시민을 탄압하고, 그릇된 일을 저지른 사람들보다 더욱 불행한 삶을 살고 있었다. 민주화와 인권을 추구하면 불행이, 권력과 명예를 얻기 위해 모든 걸 할 수 있으면 결국 자신이 그 자리에서 내려와도 그에게 충성하는 이들로 인해 고통 받지 않고, 사법 기관의 제재를 피해가면서 그들의 이익을 누리고 있었다는 사실에 분노, 그 이상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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