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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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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 작성자차승민
  • 작성일2018-06-13

제목 : 10131 차승민 여덟단어, 소년이 온다, 선생님과 함께 떠나는 문학답사 1

  • 년도2018년입학
  • 구분국어교과
&lt;여덟단어&gt; <br> 내가 &lt;여덟 단어&gt; 라는 책을 읽고 제일 많은 생각을 했던 부분이 바로 제 2장과 3장인 ‘본질’과 ‘고전’ 이다. 제 2장에서 책에서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공부의 본질이 부모님과 남들의 기대와 시선으로 인해 놓치고 있던 것은 아닌지 아니면 이것으로 착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 라는 부분과 ‘박웅현의 본질 찾기’에서 수영의 본질을 ‘잘하는 것’으로 두느냐 아니면 ‘땀 흘리는 것’으로 두느냐에 따른 설명을 해주는 파트가 있다. <br> 나는 이 파트를 읽으면서 나는 여태 초등학교 6년, 중학교3년 동안 국어, 수학, 영어 학원들과 서예, 태권도, 한문, 바둑 등등 여러 학원을 다녔다. 하지만, 지금 다시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것들은 내가 실질적으로 원해서 다닌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는 한문을 처음 배울 때, 매우 싫어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았더니 한자를 빠르고 정확하게 외우는 것을 본질로 두었기 때문인 것 같다. 어렸을 때, 나는 한자를 처음에는 싫어했지만 하면 할수록 좋아했었다. 처음에는 본질을 ‘암기’로 두었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나는 ‘재미’를 본질로 두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한자 외우는 숙제를 하는 것이 싫었다. 하지만, 한자와 그와 관련된 이미지를 상상하면서 한자를 보니까 너무 잘 외워지는 것이다. 재미있고 너무 행복했었다. 그 기억이 뚜렷하게 남아있다. 그 이후로 한자를 좋아하게 되었고, 초등학교 4학년이라는 저학년에 한자 3급까지 땄다. 나는 본질을 무엇으로 두느냐에 따라서 결과에도 차이가 있고 과정에서도 차이가 있다는 것을 무려 유치원 때, 내가 모르는 사이에 깨달은 것이었다. <br> 그리고 본질의 진정한 힘은 바로 ‘고전’에서 찾아볼 수 있다. 모든 것이 시간 앞에서 풍화되어버리는 세상속에서 도대체 어떻게 고전작품은 그토록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그 답은 바로 ‘진정한 본질의 힘’이다. 나는 ‘본질’의 힘으로 그토록 싫어했던 한자를 이겨내어 좋아하게 만들었다. 만약 내가 본질의 힘 없이 한자를 했었다면 과연 계속 할 수 있었을 까? 나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본질의 힘을 직접 경험했기 때문에 본질의 무서움을 안다. 한번 빠져들면 나올 수 없는 늪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본질의 진정한 힘은 무서운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경험중 하나가 본질로 인해서 생겨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본질의 힘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푹 빠져버릴 만큼 무섭다. 그만큼 대단하다는 것을 느꼇다. <br> <br>&lt;소년이 온다&gt; <br> 나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책으로 배웠고, 자세히도 모른다. 해봤자 초,중,고 사회시간, 역사 시간 총 합해서 10시간도 안 될 정도로 짧고, 암기식으로 외웠으니까 잘 모른다고 봐도 무리가 없다. 책을 읽기 전에 5.18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감정은 사람이 많이 죽어서 약간 꺼림칙하였다. 수업시간에 배울 때까지만 해도 아무 감정도 생각도 느낌도 들지 않았었는데, 책을 읽는 내내 내가 직접 독자로서 책을 읽는다는 느낌보다는 직접 그 상황을 겪고 아픔을 느끼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원래 나는 책을 별로 안 좋아한다. 근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점점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태어나기도 수 십 년 전에 이러한 사건을 생생하게 몸소 느낄 수 있다니 글이라는 제한된 매체 속에서도 독자의 상상을 매개로 줄거리를 강하게 표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어보면서 가능하다는 것을 느꼈을 때, 엄청 신기해하였다.  이 책은 장마다 화자가 바뀐다. 처음에는 자세하고 주도면밀하게 그려내고 있는 '동호'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동호가 회관에서 일하게 된다. 동호가 일하게 된 주원인이었던 동호의 집에 얹혀사는 정대의 시점과 동화랑 같은 회관에서 일하는 은숙이랑 선주의 시점, 동호의 어머니의 시점, 그리고 동호가 다니는 중학교 담임선생님의 딸인 '나'의 시점을 한 사건에 관해서 얘기를 하고 있다. 책 내용 중에서 중학교 3학년이었던 동호가 눈앞에서 죽은 정대의 처참한 모습을 다시 회생하는 부분이 있다. 나는 이 부분이 인상이 깊고 울컥했다. 그 이유는 난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그 부분을 읽으면서 동호에게 감정이입을 하여 읽은 것이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서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살육이 일어났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면서 놀랐고, 이 사건이 일어난 지 불과 40년조차 도 되지 않았다는 것에 다시 한 번 놀랐다. 책의 내용 중에서 '내 몸을 증오하게 되었어.' 라는 글이 나오는데 나는 이 말이 인상이 깊었고 되게 가슴이 아팠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분위기는 참혹하고 처참했으며, 책장을 넘길 때마다 우울해졌다. 실제로 일어난 일들이었고, 민주화를 위해서 목숨을 걸고 싸웠던 일반 시민들이 어떤 고통을 당하고 얼마나 큰 충격을 당했을지 나는 상상이 되질 않는다. 나는 잘 알지 못했고,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해서 무관심했던 것이 부끄러울 따름이다. 앞으로 이러한 사건들에 대해서 잘 알아야겠다고 마음먹었고, 그들의 엄청난 애국심을 본받아 나도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br> <br>&lt;선생님과 함께 떠나는 문학답사1&gt; <br>나는 &lt;선생님과 함께 떠나는 문학 답사 1&gt;을 읽고 나서 제일 인상 깊었던 부분이 바로 우리 학교 국어 선생님이신 박병춘 선생님께서 쓰신 ‘대전에 깃든 문학의 미소를 보다’가 제일 인상 깊었다. 일단, 대전 문학관이라는 곳으로 답사를 하러 가게 된다. 나는 대전에 살면서도 대전 문학관이라는 곳을 처음 들어봤기 때문에 더욱 호기심을 가지고 책을 읽었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도중에 조선 시대의 자취뿐만 아니라, 일제강점기부터 1990년대까지 근현대 대전 문학의 흐름이 연대별로 정리되어있다고 하였다. 나는 궁금했다. 분명 6.25 전쟁이 있었고 크고 작은 사건들이 많았는데, 어떻게 파손이 되지 않았을까? 라는 의문이 남았다.  보문산 사정 공원에 김관식, 박용래, 한용운의 시비가 있다고 한다. 나는 읽으면서 ‘시를 새긴 비석’ 이 아닌 옳고 그름을 따지는 시비로 알고 읽었다. 나는 “무슨 시비가 있었길래?”라고 생각을 하였다. 이 생각을 하게 된 이유가 있다. 김관식, 박용래, 한용운 시인들이 한 작품에 대해서 서로의 의견을 말하다가 시비를 따지는 것인 줄 알았다. 하지만, 다음 페이지에서 바로 ‘아~ 시를 새긴 비석이구나.’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중학교에서 신채호가 대전 출신인지도 몰랐고, 심지어 대전 근대 문학의 지평을 연 소설가, 수필가, 논평가인 사실을 몰랐다. 나는 그저 많은 사람이 아는 역사학자이면서 독립운동가라고만 생각했었다.  책을 읽다 보면 한용운 시인의 시비에 ‘님의 침묵’, ‘나룻배와 행인’, ‘찬송’ 이 새겨져 있다고 말한다. 나는 다른 것은 몰라도 ‘님의 침묵’에서 “어?”라는 반응을 보였다. 중학교 때, 배웠던 것이기도 하고 유명하기 때문이다. “님은 갔지만 나는 님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부분은 엄청 유명하다. 나는 한용운 시인의 ‘님의 침묵’은 보문산 사정 공원에 직접 가서 시비를 꼭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보문산 사정 공원에 여러 시인의 문학작품을 실제로 감상하고 시가 새겨진 비석인 시비를 보고 그리고 우리가 시인, 소설가라고 생각하지도 못했던 인물들의 작품들을 더 많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가면은 정말 즐거운 추억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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