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팀의 장려상 수상을 마치고, 우수상 한 팀을 시상하겠습니다. 우수상 한 팀에게는 대전광역시장상이 수여되겠습니다..... 우수상은...대전대신고등학교 입니다!!!!"
수상학교가 호명되는 순간 저는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함께 참가한 2학년 4반 박준영, 안호근과 함께 열심히 하긴 했지만, 연습 때보다 실전에서 실수한 부분도 많았고 아쉬운 부분도 많았었습니다.
그래서 내년을 기약하며 올해는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을 하며 다른 팀을 축하해 주려고 편한 마음으로 앉아 있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큰 상을 받게되어, 수상을 하러 무대위로 올라가는 순간 학생들은 기뻐하는데, 저는 눈물이 나더라구요...
"선생님, 왜 우세요??"
"............................"
운다고 대답을 못했습니다... ^^

정규 수업을 빠질 수 없다며 학교 수업을 다 마치고 난 뒤, 소방서로 가서 저녁도 먹지 않은 체 열심히 연습했던 시간들...
저녁 늦게 까지 대회 연습하고, 또 야간 자습을 하러 학교로 갔던 준영이와 호근이...

정말 정말 수고하고 노력해서 받은 상이라 더욱 귀하게 느껴졌고,
대전대신고 학생의 미래와 희망을 보게 되어 감격스러웠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이 함께 하는 대전대신고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