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란 그 시대를 읽을 수 있는 일기와도 같은 기록적인 역할을 한다. 미술사를 시대별로 읽어나가다 보면 그 시대의 주요 쟁점과 시대상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청소년 한국미술사는 이러한 관점에서 역사와 미술을 엮어서 이야기식으로 풀어나가 우리나라의 미술사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K-culture가 전 세계적으로 열풍이다. 우리나라의 음악 뿐 아니라 음식과 복식, 미술품 등 전 세계사람들이 한국의 모든 산물에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미술사에 대해 다시 한번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양화와 달리 먹으로만 그린 동양화는 먹의 농담만으로 수채화의 느낌을 낸다는 점이 참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더욱 고급스럽고 깊이가 느껴진다. 단순한 선과 여백 속에서 생각할 여유를 주며 단순한 색감들이 그림에 더욱 집중할 마음의 여유를 준다.
예술은 기존의 틀을 깨고 혁신적인 기법을 도입하거나 또는 창조하거나, 또는 작품을 통해 작가의 삶 또는 그 시대상을 반영했을 때 그 작품성을 인정받는다. 작가의 고뇌와 또는 내면을 드러낸다는 것은 작품의 기교뿐만 아니라 용기와 깊이 있는 사고가 필요하다. 누구도 말하지 않았던 것,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것을 처음으로 깨고 해냈을때 그 시대에는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후대에 그 진정성이 빛을 발하게 되는 것이다. 그만큼 쉽지 않은 활동일 것이다.
현재의 한국미술사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았지만 백남기 선생님의 비디오아트 이후로 현재는 컴퓨터의 도입을 들 수 있겠다.
사진기의 등장으로 실사적인 그림은 가치가 저하되었고, 이제 새로운 추상적인 개념이나 또는 그 순간을 그려내는 컴퓨터를 이용하여 그림을 먼저 그리고 그것을 그대로 종이에 본따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이러한 작품은 자칫 쉬운 작업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컴퓨터를 이용한 작품 활동이라는 점이 또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다.
또는 추를 매 단다거나 그냥 물감을 뿌린다던가 작품을 만들어내는 행위에
가장 민족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괴테의 말처럼 이제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될 것이다.
한국미술은 고유한 민족적 정체성을 가지며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