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유럽 입자 물리 연구소의 대형 강입자 충돌기(Large Hadron Collider, LHC) 실험을 통해 새로운 입자가 발견되었다. 물리학자들은 이 입자가 우주의 4가지 기본 힘 중 하나인 강력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힉스 입자에 이어 5년 만에 우주의 비밀을 풀어 줄 새로운 열쇠를 발견한 대형 강입자 충돌기는 둘레 27킬로미터, 연구 종사자 1만 명 이상의 규모를 자랑하는 ‘거대 과학’의 상징이다. 특히 입자 가속기 신규 건설 계획 발표는 천문학적 수치의 자본을 수반하는 물리학 연구들이 빠르게 보편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물리학은 어느덧 현대인의 필수 교양이 되어 가고 있다. 이는 교육 과정에도 영향을 미쳐 2018년 융합형 과학 교육이 실시됨에 따라 문·이과 구분 없이 모든 수험생들이 과학 교과에 대비해야 한다. 게다가 2021학년도부터 실시되는 대학 수학 능력 평가에서는 과학 탐구 영역과 별개의 시험 과목으로 ‘통합 사회·통합 과학’이 추가되는 만큼, 과학 교육의 비중은 점점 더 늘어날 것이다. 그중에서도 물리는 탄탄한 수학 실력이 함께 요구되는 한편, 통섭의 시대상을 반영한 빅 히스토리 교육의 첫 장을 장식하고 있기도 하다. 따라서 과학 초심자와 수험생은 물론 기존의 ‘수포자’까지도 포괄할 수 있는 물리 입문서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