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건축가 민현식이 ‘‘건축을 통한, 이 시대와 이 땅에 대한 진정한 질문과 성찰의 결과로서, 새로운 태도와 제안은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지금 여기’의 건축과 건축가들을 사유해나간 기록이다. 그는 이 성찰의 기록을 통하여 우리 시대의 리얼리티를 진지하게 반성하고, 우리 삶의 의미를 근원적으로 질문한다.
여기서 다루고 있는 19개의 작업들은 건축가들의 지적 감수성의 산물이다. 그 건축이 서 있는 장소의 특성을 탐색해가는 방편이며, 이를 통해 시대를 성찰한 결과이고, 사유의 흔적들이다. 이 작업들은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새로운 건축의 화두들이며, 이들의 실험과 실천은 더 넓은 지평을 열기 위한 노력들이며, 더불어 날카로운 지성과 예민한 감성을 통한 질문이기 때문에 윤리적으로 건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