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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11006 김지섭 - 호두 깍기 인형

  • 조회수 445
  • 작성자 김지섭
  • 작성일 2022-12-26
  • 년도 2022년입학
  • 구분 국어교과
호두 까기 인형은 호프만이 지은 소설이다. 주인공인 마리는 행복한 가정에서 그의 대부인 드로셀마이어가 가져올 선물을 기대하며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다. 시간이 지나 드로셀마이어가 오고 선물을 분배하며 즐겁게 지낸다. 그중 마지막에 호두 깎기 인형이 하나 남게 되는데 그것은 마리의 마음에 쏙 들었고, 매우 아끼게 된다. 하지만 그의 오빠가 호두 깎기 인형을 거칠게 다루어서 얼굴 부위가 고장 났다. 그날 저녁 그녀는 늦게까지 장난감 근처에 있다가 신기한 광경을 목격한다. 멀리 가 7개 달린 생쥐와 장난감들이 움직이며 싸우던 것이다. 이 장면을 읽을 때 나는 꽤 재밌었다. 전투의 과정이 길었는데, 자세한 묘사하니까 현장감 있게 작성되었기에 읽는 동안 심심하거나 하지 않았다. 이 전투 때 호두 깎기 인형은 위기에 처하고 마리가 슬리퍼로 도와주며 마리는 정신을 잃는다. 다음날 마리는 자신이 유리에 베이며 다친 것을 알고 호두 깎기 인형을 걱정한다. 그때 들어온 드로셀마이어가 한 이야기를 3번에 걸쳐 해준다. 요약하자면, 한 나라에 예쁜 공주가 태어났다. 하지만 왕의 친척들이 왕이 좋아하는 베이컨을 다 먹어버려 화가 난 왕은 그들을 처형했다. 살아남은 왕의 친척 중 하나가 공주를 저주했고, 결국 쥐에 물린 공주는 기형적으로 변한다. 이후 한 왕궁의 시계 장인인 드로셀마이어에게 공주를 고치라 명령한 왕은, 일주일 내로 성공하지 못한다면 사형한다고 말했다. 이후 드로셀마이어는 그의 친구 점성술사와 함께 답을 찾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15년간 여행한다. 결국 공주를 원래대로 되돌리는 데 성공했으나, 이 과정에서 드로셀마이어의 조카가 흉측한 호두 깎기 인형이 된다. 이 이야기를 들은 후 일곱 마리의 쥐가 매일 밤 마리를 찾아와서 괴롭혔다. 고통스러워하던 마리는 호두 깎기 인형에게 검과 힘을 불어넣어 주고 다음날 호두 깎기 인형은 쥐를 죽이고 돌아온다. 이후 그는 인형 나라에 마리를 초대하고 함께 즐겁게 지내게 된다. 이후 잠에서 깨어난 그녀는 호두 깎기 인형이 인간이 되어 온 것을 보고 청혼받으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위 줄거리 요약으로만은 모르겠지만, 드로셀마이어가 호두 깎기의 존재를 인정하다가 부정하는 장면이나 마리가 광적으로 호두 깎기 인형에 집착하는 모습은 무언가 마리를 대상으로 한 정교한 연극 같았다. 마리는 드로셀마이어가 빌드업하며 깔아놓은 판에 참여하여 속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 의심이 극에 달한 부분은 호두 깎기 인형이 쥐 왕을 잡는 부분이었다. 호두 깎기 인형은 그저 7개의 왕관을 가지고 와 쥐 왕을 죽였다 하는데, 묘사가 없었고 단지 구두로 전해진 정보였다. 이 때문에 사실 모든 것은 상상이고 드로셀마이어와 호두 깎이라는 실존 인물이 마리라는 어린아이를 속여 범죄를 저지른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기본적인 스토리라인 이외에도 내가 직접 찾아가며 느끼는 바가 많을 수 있는 작품이기에 심심할 때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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