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은 프란츠 카프카가 저술한 소설책이다. 본 책의 주인공인 그레고리는 외판사원으로서 일하는 직원이다. 나름 높은 지위와 풍족한 돈을 벌어다 주며 가족들을 부양하고 있는 가장이었다. 하지만 어느 날 그는 일어나자 ‘바퀴벌레’가 되어있었다. 이 부분을 처음 읽었을 때는 그가 바퀴벌레가 되었 다는 게 그저 묘사 혹은 상상인 줄만 알았다 하지만 읽다 보니 정말 그레고리가 바퀴벌레여서 놀랐었다. 바퀴벌레가 된 그레고리는 7시 15분까지는 역에 가야 했었지만 가지 못하게 된다. 결국 가족들의 질타와 걱정을 듣게 되었고, 결국 방문이 열쇠 쟁이게 의해 열리며 가족과 대면하게 된다. 그 장면에서 가족들과 지배인은 모두 충격을 받고 놀라게 된다. 이후 그레고리는 방에 격리된다. 이후 방에서 깨어난 그는 음식을 받아먹고 상황을 지켜본다. 이후 가족들은 그레고리의 처신을 결정하게 된다. 그레고리의 여동생은 그에 대해서 열성적으로 행동하며 전문가처럼 행동하고 그를 관찰하며 챙겨주었다. 이 장면에서 나는 여동생이 새로운 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그레고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순수하게 움직인 것 같아 감동하였다. 하지만 이후 여동생이 극도로 그레고리의 방 상태와 그의 상황에 집착하게 되며 나는 여동생의 행동은 잘난 척하는 아이들의 심리처럼 보였다. 흔히 아이들은 부모의 관심을 비롯한 자신의 만족감을 충족시키기 위해 아는 척과 잘난 척을 많이 하게 되는데, 바퀴벌레로 변한 그레고리는 부모님도 잘 모르고 타인도 모르는 완전한 새 분야였기 때문에 여동생의 위와 같은 행동이 도출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늙은 과부가 가정부로서 고용되었다. 그녀는 그레고리를 크게 무서워하거나 신경 쓰지 않았고, 그레고리는 점점 약해지고 야위어져 가다 결국 죽고 만다. 한순간에 가장을 잃은 가족들은 경제 상황을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집을 떠나며 생각보다 밝은 장래를 보며 이야기는 마쳐진다. 이 책을 처음 2년 전 처음 읽었을 때는 그저 기괴한 소설로만 여겨졌다. 인간이 바퀴벌레로 변한다니 어찌 보면 그 생각이 틀리진 않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 다시 읽어보니 생각이 크게 달라졌다. 책의 초반 부분 묘사를 보면 그레고리는 자신이 일하러 가야 하는 시간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동시에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자기 일을 거부하는 모습 또한 보였다. 이 장면에서 그가 가장으로서 고통과 압박을 받아왔고, 결국 심리/사회적으로 도태되어 가는 과정을 ‘바퀴벌레’ 즉 해충으로 변하게 함으로써 표현했다고 생각이 되었다. 결국 바퀴벌레로 변한 그는 직장에서 도태되고, 가정에서도 신뢰와 믿음을 잃으며 홀로 죽어간다. 이는 현대사회에서 도태된 존재의 비운을 표현하며, 극도로 능력 주위 사회인 현재를 비판한 작품 같았다. 마지막 장면에 가장인 그레고리가 무력하게 죽은 이후 밝은 미래를 그리며 3명의 가족이 다시 새 시작을 하고 딸이 일어날 때 부모님이 그녀를 희망처럼 본 것을 보고, 다시 그 딸이 가장이 되어 악순환이 반복됨을 암시한 장면을 보고 이기주의와 경쟁이 끊이지 않는 현대사회가 다시 한번 떠올랐다. 이 책은 한번 읽어서는 디테일한 요소를 즐기기 어렵기에 다회 독 하는 것이 좋은 것 같고, 여러모로 현재 내 상황과 앞으로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한 생각을 가지게 해주기에 누구나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