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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11020 이기윤 - 하멜 표류기 /헨드릭 하멜 /스타 북스

  • 조회수 457
  • 작성자 이기윤
  • 작성일 2023-02-09
  • 년도 2022년입학
  • 구분 사회교과
동기 최근 시험공부를 하면서 조선을 서양에 최초로 소개한 책이 하멜 표류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객관적으로 조선이 세계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의 1부는 하멜이 난파와 표류에 관한기술, 2부는 조선의 지리, 풍토, 산물, 정치, 군사, 풍속, 종교, 교육, 교역 등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을 알리는 최초의 저서로 일지형식으로 이루어져있어 사료적 가치를 높이 평가 받은 책은 많은 나라들에 번역되어 조선을 알리게 되었다고 한다.
하멜일행이 제주도에 표류되자 조선은 얀 얀센 벨테브레라_박연(한국이름)을 보내 통역을 시킨다.
하멜일행에게 조선은 외국인을 다시 돌려보내지 않으니 돌아가기를 포기하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조선의 패쇄적인 외교관을 느낄 수 있었다. 조선은 당시 삼전도 굴욕 이후 효종이 청나라와 전쟁준비를 하는 것을 감추고자 더 외부에 노출을 꺼렸던 것 같다. 그나마도 청나라가 아닌 나라들을 오랑캐라 부르며 교류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하멜은 조선이 왕권중심의 사회라고 표현했다. 대신들이 의견을 낼 수는 있지만 결정권은 왕에게 있다고 표현한다. 하지만 외국인이고 자세한 정세를 몰랐기에 그렇게 보였던 것 같다. 당시 조선은 광해군을 몰아내고 효종이 즉위한 상황이었고 붕당정치, 외척세력 등 절대적인 왕권은 아니었던 것 같다.
조선은 평등, 공평과는 거리가 먼 사회였던 것 같다. 노비는 인간으로 대접을 받지도 못하고 물건으로 취급당하고 있었고, 국가에 납세를 하지 않은 사람은 세금을 낼 때까지 형을 가했다고 한다. 여자는 남편을 죽이면 사형이지만 남편이 아내를 죽였을 때는 그럴만한 이유를 대면 처벌되지 않았다고 한다. 결혼에서도 남자는 아이를 몇 명 낳은 다음에라도 아내를 내보내고 다른 여자와 결혼 할 수 있지만 여자는 법에 의해 이혼이 아닌 경우 재혼을 할 수 없다고 한다.
귀족이나 일반평민들은 아이를 귀하게 키우고 글을 배우고 공부하는데 열정적이었다고 하는 대목에서 지금의 우리모습과 비슷하게 느껴졌다.
조선은 특히 전염병 환자를 싫어해서 병이 생긴 사람을 바로 외곽으로 격리하고 치료하는 일 외에는 접촉하지 않았다고 한다. 지금 우리도 코로나로 인해 K방역이라 불리는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치료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병이 통제 불가능할 정도로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조선시대에도 격리를 하고 통제했다는 사실이 새삼 놀라웠다.

독서 후 깨 닳은 점>
계급, 성별로 인한 차별은 불과 500년 전의 조상들의 삶이 다른 세계인 것처럼 느껴졌다.
공동체의 위기상황에서 그것을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가 가능하기에 K방역이 가능하다 생각한다. 전염병에 대한 조선시대 대처방법이 지금의 K방역의 기본 DNA로 우리에게 흘러온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선시대 후기 개화가 시작되고 갑작스러운 변화에 어떠한 문제들이 생겨났을지 궁금해졌다.
조선후기 모습을 기록한 책을 찾아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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