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프런티어 준비를 하면서 약의 제형, 약을 복용 방법 등에 대해 관심을 두게 되었는데 책 제목이 신약의 탄생이어서 읽게 되었다. 또한 약학과 의약품 제형 제조 실습을 하면서 신 더욱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
이 책은 최근 신약기술의 총정리 교본과 같았다. 내가 띄엄띄엄 알고 있던 내용에 대해 일과적으로 정리하는 기회가 되었고 덧붙여 새로운 지식을 쌓게 도와주었다. 이중 새롭게 정리한 내용으로 신약개발에서 새로운 약물작동 방식으로 ‘프로탁PROTACs – Proteolysis Targeting Chimeras’을 소개하고 있고 프로탁은 표적단백질 및 E3 효소 유도체와 결합해 유비퀴턴-프로테아좀 단백질 분해를 유도하여 표적단백질을 분해한다고 한다. 또한 항암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은 CAR- T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범용 CAR-T가 개발되었고 이는 직접 암항원을 조준하지 않고 유사 구조체와 결합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짐으로써 혈액암뿐만 아니라 다양한 암에 사용할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 있다고 한다. 또한 항체와 결합하는 단백질 ‘Trim21’을 이용해 문제가 되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방법이 제안되고 있으며 Trim21은 세포내 단백질 분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2010년 알려졌는데 불과 10년만에 이런 기술까지 발전하였다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이 밖에도 알츠하이머 치매나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에 면역치료가 한참 연구중이라는 것과 자가면역질환과 MHC 약물표적, 조절T세포 regulatory Tcell 을 분화시키고 강화시키는 것이 자가면역 질환치료의 새로운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외 노안이 발생하는 원리와 이에 대해 현재 어디까지 연구 중인지 알게 되었다.
독서 후 깨달은 점>
유비퀴턴에 대한 이야기를 예전 경암바이오유스 강의를 통해서 들은 적은 있었지만 이 내용에 대한 정확한 내용은 모른 채 ‘이런 것도 있구나’ 생각하며 넘어간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 책에 내용이 나오면서 보다 정확하게 작동원리를 알게 되었고 현재 중요한 이슈는 어디서든 항상 언급되며 이에 대한 지식을 대충 넘어가지 말고 정확하게 알고 넘어가야 하는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내가 알고 있던 면역학 지식에 자가면역 질환에 대한 새로운 약물개발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면서 나의 지식이 확장되는 느낌이 들어 뿌듯하였다.
나는 향후 단백질의 일생이란 책을 통해 세포와 아미노산, 유비퀴턴 등에 대해 약리학적 이용이 아닌 원리에 관한 내용을 공부해 볼 예정이며 내몸안의 주치의 면역학이란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면역학에 대해 정리해 볼 예정이다. 물론 이에 대한 강의도 들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