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공대 파인만 교수의 강의 중 비교적 쉬운 6가지 물리 개념을 복잡한 수식이나 전문용어 없이 일상생활의 예를 가지고 설명한 내용으로 그 첫 번째는 ‘움직이는 원자’에 대한 내용이다. 파인만 교수는 ‘자연에 관한 모든 법칙을 알 수는 없으나 알아낸 법칙들의 틀린 부분을 고쳐가면서 자연의 진리에 가까워져 갈 수 있다’고 말하면서 그 예로 ‘원자가설’을 설명한다. 모든 물질은 원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은 영원히 운동을 계속하는 작은 입자로서 거리가 어느 정도 이상 떨어져 있을 때에만 서로 잡아당기고 외부의 힘에 의해 압축되어 거리가 가까워지면 서로 밀어낸다는 것이 원자가설의 내용인데 피스톤을 이용한 압력, 부피, 온도, 밀도간의 상관관계, 고체, 기체, 액체의 성질 등을 예를 들어 쉽게 설명했다. 두 번째로 우주를 하나의 체스게임으로 비유하고 그 게임의 규칙은 신이 정했으며 인간은 게임을 관람하는 관객이라면서 그 규칙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관성, 중력, 전하, 원자구조와 같은 기초 물리학을 설명하고 있다. 가장 흥미로웠던 내용은 반물질인데 양전나나 반양성자와 같이 반대되는 성질이 만나면 빛을 만기고 사라진다고 한다. 세 번째 강의헤어 파인만 교수는 화학, 생물학, 천문학, 지질학 등과 관련된 불리학적 내용을 설명하는데 자신의 전공도 아닌데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서 참 존경스럽다. 특히 ‘한 잔의 와인 속에 우주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라는 시를 인용할 때 과학자의 낭만을 느꼈고 모든 분야의 이야기를 자신만의 언어로 충분히 전달하는 능력에 감탄했다. 네 번째 강의에서는 지렛대를 예를 들어 높이 계산과 함께 에너지 보존에 대한 이야기를, 다섯 번째에서는 중력에 대한 이야기를 펼쳤다. 마지막 강의는 본인의 노벨수상과 관련이 있는 양자역학 이론이다. 파인만 교수는 ‘소립자들은 파동이 아니며 입자처럼 행동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총알과 수면파, 전자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이것을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내용이 어려워서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진정한 과학자의 모습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많은 것을 아는 것도 분명히 중요하지만 그것을 왜 알아야 하는지, 그 지식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등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