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 삼촌의 배경이 된 1947년에는 이승만이 철저하게 반공운동을 벌이고 있었다. 그리고 공산당 세력은 무장하여 반공세력과 싸우기 시작했다. 결국 남한 내의 공산당 세력은 굴복했지만 그들은 한국 사회의 정치, 역사, 교육계에 침투하여 세력 대립을 이루고 있다. 위 배경을 더욱 자세히 이해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한국 사회의 정치적 갈등의 주요 원인을 세계사적 관점에서 미국과 소련, 중국을 비롯한 국가의 한반도를 둘러싼 대립을 중심으로 현재 대한민국의 갈등을 탐구함으로써 앞으로 한국 사회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데에 본 연구의 목적이 있다. 한반도는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어 냉전시대에는 미국과 소련의 대립이, 21세기에 들어서는 미국과 중국의 대립의 영향을 받아 왔다.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치를 이해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앞날을 살아가는 데에 필수적이므로 한반도를 탐구 중심 지역으로 선정하였다.
<br>미국의 38선 분할점령안 제안 이후 소련은 8월 24일부터 25일 남북 간 연결 철도였던 경원선과 경의선을 차단했고, 12월에는 38선을 지키는 경계 초소 병력을 증강하여 남북 간의 통행 통제를 강화했다. 업무 분담선이었던 38선을 민족 분단선으로 만들었다. 철저하게 북한을 통제했던 소련과 달리 미국은 남한에 관심이 별로 없었다.
<br> 국내에서는 이승만의 공산당을 극도로 비난한 KBS 연설로 인해 박헌영의 공산당과 이승만이 싸우기 시작하면서 남한 정국은 공산당에 대한 찬반양론이 뜨거워졌다. 1946년 북한 공산당은 신탁통치에 대하여 열렬한 지지를 표명했다. 신탁 통치에 반대한 민족주의자들을 숙청한 후 1946년 2월 소련은 북조선 임시 인민위원회를 구성한다. 이름은 임시 위원회라고 붙였지만 실질적인 정부의 역할을 진행했다. 이렇게 실질적인 주권을 잡아가던 북한과 달리 남한은 아무 것도 진행되지 못하고 있었다. 미국은 한반도의 전략적 가치에 대한 심의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왜냐하면 미국은 한반도를 중국 대륙의 상황에 따라 정책이 바뀔 수 있는 지역으로 간주했기 때문이었다. 이런 미국에 대항하여 이승만은 단정론을 주장하면서 미국은 대한민국을 유럽에서의 영토협상에서 소련에게 줄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미국을 격렬히 비난했다. 이승만은 국내에서 하지에게 아무리 단독정부 수립을 주장하여 봤자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1946년 말 미국으로 떠났다. 이승만은 미국에서 하지의 좌우합작정부를 구성하려는 정책을 비판하고 한국의 독립을 요구했다. 한편 그 동안에 그리스와 터키가 소련의 팽창 정책으로 인해 공산화될 위기에 처하자 트루먼은 소련을 주적으로 변경하고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싸우겠다는 내용의 트루먼 독트린을 1947년 3.12일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한다. 이후, 1947년 11월 4일, 유엔 총회는 독립 정부 수립을 위해 한반도에서 자유선거를 실시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남한에서 1948년 5월 10일 역사상 최초의 자유선거가 실시되었다. 이후 5월 31일 제헌국회를 구성하고 8월 15일에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하였다. 초대 대통령은 이승만이 선출되었다. 남한과 북한의 정부 수립 이후 소련은 1949년 모스크바에서 비밀리에 중국, 북한과 군수뇌회담을 개최하여 주한미군 철수 이후의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전쟁을 준비하였다. 이후 스탈린은 북한의 남한 공격을 허락하고 비밀리에 지원을 시작한다. 1950년 6월 25일 오전 4시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대한민국을 침공하여 6.25전쟁이 일어났다. 유엔군과 중국인민지원군 등이 참전하여 2차 세계 대전 이후의 최초 국제 대전이 되었다. 전쟁 초기 낙동강까지 밀렸던 국군은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 이후 급속도로 진격하여 압록강까지 진출했으나 대규모 중공군에 밀려 후퇴한 후 2년여 기간 동안 계속해서 싸운다. 1952년 아이젠하워 대통령 취임 이후 휴전협정을 추진하였다. 미국 행정부의 특사였던 로버트슨과 이승만은 한미 상호 방위 조약 체결에 합의했고, 1953년 7월 12일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7월 27일 휴전 협상이 완료된 이후 8월 8일 미국 국무장관 덜레스와 한국 외무장관 변영태는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의 상호 방위조약”에 가조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