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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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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20426 최재헌 독서감상문

  • 조회수 100
  • 작성자 최재헌
  • 작성일 2020-01-02
  • 년도 2018년입학
  • 구분 국어교과
1. 말하기 능력이 스펙이다. <br> <br>평소 자유로운 비판과 관용적 태도를 중점적으로 하는 말하기를 상당히 즐겨하는 나로써는 '말하기 능력이 스펙이다'라는 책의 제목은 상당히 반가운 일이었다. 저자 김채선님은 전국적으로 상당히 유명한 강사가 아니지만, 말하기 분야에 있어서는 상당히 내공이 있어보였고, 오히려 스타 말하기 강사가 아니라는 점이 인상깊었다. 나도 익히 알고 있는 김미경 강사와 같은 스타 말하기 강사들은 연습과 노력을 넘어 말하기와 프레젼테이션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어보인다. 이런 점은 스타강사들이 말하기에 대해 언급할 때에도 공감과 집중을 떨어뜨리지만, 김미경 저자가 말하는 내용은 공감이 가는 소소한 이야기들이었다. 교회 방송 중 말하기 방식을 교정하기 위해 노력한 내용, 옷차림을 고르는 내용, 청중이 호응해주지 않는 경우에서 말실수까지 '평범한 화자'에 해당하는 나와 우리들에게 진심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시 낭송에 관한 부분이었는데, 상당히 공감이 되었다. 중학교 시설 시낭송에서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 끝에 간신히 시낭송을 마친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채선 작가의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이 상당히 공감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나는 말하기는 쉽게 내뱉고 즉흥적으로 진행하는 일상생활이 아닌 전문적인 기술이자, 끊임없는 노력과 세심한 센스의 집합체로써 바라보게 되었다. 앞으로도 말하기를 할 상황이 된다는 이 책에서 배운 점을 활용하여 나의 말하기적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고 길러나가고 싶다. <br> <br>2.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br> <br>사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과 같은 부류의 책은 내가 상당히 선호하는 도서류이다. 양질의 지식, 어디선가 들어는 봤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한 일종의 '지식 부스러기'들을 한 번에 정리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mbti 성격유형이 entp-t라 좋아하는 것도 있다. &nbsp;'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종교에 관한 이야기이고 새로운 발견은 니체에 관한 부분이었다. &nbsp;'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은 종교에 대해 넓고 자세하게 다루는 유일신과 다신교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다신교-불교, 힌두교 부분이다. 물론 그중에서도 불교 부분이 인상깊었다. '진정한 깨우침을 얻기 위해 나의 가르침을 모두 버려도 좋다'라는 석가모니에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맹목적인 신앙의 강요와 사후세계로 인간 사회를 혼란하게 하는 일부 종교와는 달리 지혜와 현실의 인식과 자신만의 깨달음을 강조하는 불교의 유유자적한 모습에 크게 감동했다. 또 일부 종교가 금욕과 고행을 강요하는 것과는 달리 고행을 마치고 편안한 상태에 이르러서야 깨달음을 얻는 석가모니의 일화처럼 고행을 강요하지 않는 불교에 모습에 크게 감탄했다. 또다르 놀라운 재발견은 니체인데, 사실 나는 니체를 '자기 여동생을 사랑한 맹목적인 국수주의자'정도로 이해하고 그를 썩 좋게 여기지 않았지만, &nbsp;'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을 통해 니체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바뀌었다. 영원 회귀를 통한 순간의 반복에서 지금 단 한번의 행복은 영원한 행복으로 단 한번의 불행은 영원한 불행이며, 행복을 추구하며 살라는 그의 말에 크게 감동을 받았다. &nbsp;'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은 현대인이 읽어볼만한 양질의 저서이며, 더 어려운 학문의 길로 가기 윈한 필독서이다. <br> <br>3. 순이삼촌 <br> <br>순이 삼촌에 나온 '제주 4.3 사건'은 나에게 있어 매우 친숙하게 다가왔다. 사실 나는 민속학 분야에서 섬 지역 특히 제주의 민속 신앙과 역사에 관심이 깊다. 제주 고씨왕조에 관해 자세히 알고 있는 이유도 일맥상동한다. 이 소설은 끔찍한 &nbsp;'제주 4.3 사건'의 비극을 대화의 형식을 통해 전달한다. 전반적으로 담담한 대화체는 이제는 역사에 일부가 되어버린 &nbsp;'제주 4.3 사건'의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nbsp;'제주 4.3 사건'에 대해 '육지' 즉, 대한민국의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제주의 호텔과 리조트, 놀이동산과 관광지로 가득 찬 관심은 꺼지지 않지만, &nbsp;'제주 4.3 사건'의 대한 관심은 점점 꺼져가고 있어 안타까운 실정이다. 물론 나는 &nbsp;'제주 4.3 사건'을 추모하는 에코백을 들고 다니고 있다. &nbsp;'제주 4.3 사건'에 대한 자세한 스토리를 알 수 있다는 점도 좋았지만, 제주 향토문화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도 물론 좋았다. 제주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토속어와 식문화와 제주인이 생각하는 제주의 모습은 외지인인 나에게 색다르게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순이 삼촌에 관해서이다. 제주 4.3사건 당시 이미 죽었다는 순이삼촌에 대한 말이 인상깊었다. 아마 순이 삼촌은 그 당시 너무나도 큰 충격으로 인해 이미 심적으로는 죽음을 맞이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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