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기술을 다루는 공학. 그러나 어려운 수학공식에 시달려 접근하기 어려워하는게 현실입니다. 이 책은 공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위해 쓴 책이지만 비전공자들도 공학을 이해하기 쉽게 풀은 책입니다.
<br> 제목을 이렇게 한 이유는 우리나라의 공학전공자들이 취업을 위한 공부에만 매달려 공학적인 사고방식을 갖추기 어려운 실정이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공학을 발전하려면 이론에만 치우치지 않고 각종 실험 및 연구를 해보고, 해외의 여러 국가들과 기술교류를 하면 좋은데 말입니다. 예전에는 실험장비가 부실하여 사고실험(상상력에 의존하는 실험) 위주였지만 지금은 실험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었으니 과학진흥관련 법률만 정비되면 공학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br> 자연현상, 생활용품, 스포츠, 사회생활, 첨단기술 등 일상생활에서 공학기술이 적용된 것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수학이나 과학에 나오는 공식이 어떻게 나왔는지도 간결명료하게 명시된 덕입니다.
<br> -공대생이라면 꼭 알아야 할 수학지식 : 복소수(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수, 실수+허수), 미분과 적분, 벡터, 오일러 공식, 각종 함수(삼각함수 등), 푸리에급수, 그래디언트 등...
<br>-공대생이라면 꼭 알야아 할 과학지식 : 상대성 이론, 질량보존의 법칙, 도플러효과, 가속도의 법칙 등...
<br> 제가 측량관련 회사를 다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측량관련 내용이 인상깊었습니다. 특히 도량형은 측량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각종 측정할 때 자주 쓰이는데 이것도 국제표준 도량형을 쓴다고 합니다. 흔히 말하는 미터법! 미터의 정의도 빛의속도와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도량형은 공간개념을 수치화한 것으로 측량의 생명인 정확성과 직결됩니다. 이런점에서는 공학의 원리가 적용이 되지요.
<br> 공간개념과 같이 거론되는 것이 시간개념입니다. 시간도 역시 빛의속도와 관계가 있습니다. 공간과 시간을 합쳐 '시공간', 시공간은 공학에서 중요시 여기는 정확성과 효율성(시간절약 또는 법률 및 경제적 이득)의 정도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br> 그리고 컴퓨터의 원리도 음양의 원리가 이용된다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0과 1을 이용한 이진법으로 컴퓨터가 작동된다는데 0은 음이고, 1은 양이라 하였습니다. 즉, 0은 '없다', 1은 '있다'라는 뜻이지요.
<br> 결국 공학자가 되려면 상상력이 풍부하고 자연현상과 사회현상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공학기술로 사회를 윤택하게 하는 큰 공헌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