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 관한 책이고, 딱딱한 정보를 담고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읽어본 결과, 이는 맞는 구석이 있긴해도 약간 달랐다. 이 책은 우주의 정보를 담은 책이 맞긴 하지만, 우주에 관련된 인문학이나 역사의 흐름, 그 흐름 속의 힉자들의 생각에 대해서도 같이 설명해 준다.
<br>COSMOS의 (특히 질서 있는 시스템으로서의) 우주라는 사전상의 뜻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질서란 상기된 사상과 업적, 인물들을 포함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br>또한, 넓은 우주 속에서 우리의 존재를 되돌아보게 되는 아주 좋은 기회였다. 우리가 뭘 하든 지구는 우주의 아주 극히 먼지이지만, 우리는 엄청나게 큰 공간을 탐구했다는 저자의 말은 상상력의 발판을 마련해두는 듯 하였다.
<br>어처구니 없는 상상에서 발원된 과학이 지금 이렇게 커졌듯이, 상상력을 열어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