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독서의 밤 행사에서 읽게 된 책이다. 서점에서 건축에 관한 책을 찾아보던 중, 우연히 다음의 책을 발견해서 읽을 수 있었다. 제목만 보게 되면, 제목에도 ‘빨간’이 포함되어 있고, 표지도 빨갛게 칠해져 있다. 따라서 처음에는 건축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책인가, 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었다. 시간이 많이 없어 관심이 있는 부분만 읽게 되었는데 그 부분은 우리나라 건축의 일부를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이 책은 부제와 마찬가지로 건축으로 목격한 대한민국에 대해 설명하였으며, 학교와 도서관, 모텔, 장례식장, 식당, 아파트, 교도소, 미술관 등 다양한 건축물의 목격담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재미있게 읽은 부분은 아파트에 관한 내용이었다. 산업혁명 이후, 급격한 경제발전과 과학기술 발전으로 인해 식량 생산 또한 증대하였으며 이에 따라 인구 증가가 빠르게 일어났다. 많은 사람을 좁은 땅에 살게 해야했기 때문에 높은 형태의 주거형태 즉, 아파트가 많이 생기게 되었다. 요즘 이 아파트는 우리 생활에서 뗄 수 없는 건축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과거 주거형태는 마당을 포함하는 단독 주택의 형태였지만 아파트로 보편적인 주거형태가 바뀌게 되면서 마당이 사라지게 되었다. 마당의 역할은 중요하다. 사람에게 여유를 주며 다른 사람들과 공간을 공유하며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작가가 제기한 것이 마당이 있는 아파트였다. 인상 깊었다. 앞으로 아파트의 수는 줄어들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로, 효율적인 형태로 바뀌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