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주최하는 ‘독서의 밤’ 행사를 계기로 『주거 해부 도감』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처음, 책 표지를 보고 흥미로운 생각을 가질 수 있었다. 왜나하면 내가 지금까지 건축에 대하여 배우거나 읽은 내용은 건물의 외관에 관련된 내용이기 때문이다. 대부분 건물의 외부적 디자인만 설명하였으며 이로 인해 가질 수 있는 효과와 느낌 등에 대해서만 학습하였기 때문이었다. 이에 반해 이 책은 건물 외관이 아닌 내부의 구조와 설계를 설명하는 책이라는 것을 표지에서 알 수 있어서 관심을 쉽게 가질 수 있었다. 책의 내용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무심코 사용하는 물건들과 그것이 놓여지거나 설치된 공간이 인간의 사이즈에 맞게 디자인 되어 있는 것이며, 이를 익혀야만 설계를 진행할 수 있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따라 각 방, 화장실, 주방, 식당, 침실 계단 등의 기능에 따라 정리한 책이었다. 이러한 내용과 이론들을 글로만 설명하였으면 이해하기 어려웠을 수 있었지만 알기 쉽게 그림을 많이 삽입하였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