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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10231 장원창 국어교과 독서감상문 [책만 보는 바보 (안소영)]

  • 조회수 207
  • 작성자 장원창
  • 작성일 2020-01-07
  • 년도 2019년입학
  • 구분 국어교과
이 책은 중학교에서 고등학교에 올라오기 전 겨울 방학에 읽었던 책이다. 많고 많은 필독도서 중 이 책을 골라 읽게 된 계기는 책 제목을 보자마자 중학교 동창 친구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바보처럼 책만 읽던 친구. 나는 그 친구가 책을 읽는 모습이 정말 신기했다. 하루하루 손에서 책을 뗀 날이 없었다. 정말 멋진 친구였다. 이 책 속의 주인공도 독서광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그 친구를 떠올리며 이 책을 빌렸다. <br> 처음 책장을 펼쳤을 때는 이 책이 너무 지루했다. 잠을 깨고 일어나 책상을 끌어당겨 책을 읽는 주인공. 나는 이 부분을 보고 조선 시대 선비에 관한 평범한 책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한 장 한 장 책을 넘기다 보니 왠지 나도 모르게 계속 빠져드는 느낌이었다. 뭐랄까 내가 책 속의 주인공과 책을 읽고 있는 듯한 묘한 기분도 들었다. 그리고 마침내 이 책의 주인공이 누구이고 작가가 자신의 상상력을 더해 어떤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는지 알게 되었을 때 지루함이 모두 사라졌다. 바로 이 책이 조선 정조 시기의 규장각 엘리트 검서관 이덕무와 그 벗들인 박제가, 이서구, 유득공, 백동수의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여태까지 한국사 시간에나 독서를 하며 한 번쯤은 들어본 적 있는 이름들이지만 자세하게 모르는 사람들이어서 궁금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가난한 선비였던 이덕무에게 벗들이 공부방(청장 서옥)을 지어주는 장면이다. 비록 방 한 칸의 작은 공부방이었지만 이덕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신만의 평안한 공간을 얻게 되어 감격하는 장면이 매우 기뻐 보였다. 이덕무의 벗들 모두 넉넉지 않은 형편이었으나 이덕무를 위해 공부방을 지어주고 또 이덕무와 함께 그곳에서 치열하게 독서하는 모습이 매우 부러웠다. 이덕무는 진정한 벗들을 둔 것 같았다. 두 번째는 이덕무와 그 벗들이 청나라에 방문하는 장면이다. 각자 다른 사정과 목적으로 청나라를 방문했지만, 그곳에서 그들이 보인 공통점은 바로 ‘책’이었다. 특히 이덕무와 박제가는 청나라에 방문하고 함께 유리창 거리를 거닐며 조선에 필요한 책들을 찾아 사들이고 독서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이 두 가지 외에도 이덕무와 그 벗들의 스승인 담헌 홍대용과 연암 박지원의 이야기가 나온 부분과 청나라에 갔을 때 박제가가 밤새도록 이덕무에게 상업의 촉진과 수레 사용에 대해 말했던 부분, 유득공이 &lt;발해고&gt;를 집필하는 과정을 담은 부분도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 <br> 이 책을 읽고 나니 주인공들의 독서와 삶이 매우 멋지고 본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이 책에 등장한 각각의 인물들에 더욱 관심이 가고 더 알아보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특히 박제가의 &lt;북학의&gt;와 유득공의 &lt;발해고&gt;를 꼭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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