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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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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10201 권순민 여덟단어-박웅현(국어 교과도서)

  • 조회수 206
  • 작성자 권순민
  • 작성일 2020-01-07
  • 년도 2019년입학
  • 구분 국어교과
우리의 귓속에 너무나 익숙한 광고 문구들을 써낸 박웅현 씨의 인생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여덟 단어’라는 책 표지가 내 마음을 이끌었다. 어떻게 인생이라는 커다란 함축적인 말에 단지 여덟 개의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앞섰다. 앞표지, 뒤표지 문구하나하나가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책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했다. <br>이 책은 작가가 살아가면서 꼭 생각해봐야 하는 여덟 가지 키워드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여덟 개의 키워드는 ‘자존, 본질, 고전, 견, 현재, 권위, 소통, 인생’ 이다. 책장을 몇 장 넘기다 보면 작가가 짧게 써놓은 문구가 있다. 처음부터 내 마음을 확 당겨놓는 말에 깜짝 ?놀랐다. ‘나를 무시하지 마라 자존, 모든 사람은 폭탄이다. 다 다르다. 살아온 과정, 모두 독특, Best one, only one.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인간은 완벽하게 불완전하다.’ 이 말에 나는 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를 생각해봤다. 내가 나 스스로를 무시하지 않고 나의 존재를 인정하며 특별함을 존중하고 있는지를 생각했다. 학교생활가운데 공부를 하면서 친구들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너무나 폄하할 때도 있고 다른 사람들의 기준에 갇혀서 나의 특별함을 죽이기도 하는 등 여러 생각들이 스쳐지나갔다. <br>첫 장 자존, 나를 중히 여기는 것에서는 ‘당신 안의 별을 찾으셨나요?’라고 질문한다. 누구나 다 다르게 태어나고 불완전한 존재인데 자기 안의 무수한 점들이 어느 순간 연결돼서 별이 되는 것이고 정해진 빛을 따르려 하지 말며 우리에겐 오직 각자의 점과 각자의 별이 있을 뿐이라는 내용이 나온다. 이 하나 하나의 말이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지 마음이 울컥했다. 자신의 길을 무시하지 않는 것, 자꾸 실수하고 조금 모자란 것 같아도 본인을 믿고 포기하지 말라는 말에 나 또한 가끔씩 나의 모자람과 부족함에 자괴감이 들 때가 수없이 많았는데 이러한 나의 모습도 사랑하며 이것이 나를 지배하지 않도록 나의 다른 강점으로 별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모르고 힘들어 하는 수학과목과 씨름하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는데 끈질기게 붙잡고 있는 나의 모습에 칭찬을 보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br>두 번째는 본질에 대한 이야기인데 모든 것은 변하지만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는 말을 하고 있다. 변하지 않는 그 무엇이 본질이라는 얘기인데 사람을 움직이는 그 마음인 진정성에 있다는 말에 머리와 가슴에 팍 와 닿았다. 복잡한 사물의 핵심이 무엇인지 보려는 노력, 어떤 것을 보고 달려가느냐가 세상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커다란 무기라는 생각에 나도 내 삶의 본질을 보고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내 실력은 무엇인지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보고 따라가야겠다. 고등학교 생활에서 본질적인 것을 열심히 쌓아서 내가 하고 있는 행동이 긍정적인 체력이 되고 별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희망이 되었다. <br>세 번째는 고전인데 시대를 뛰어넘어 변함없이 읽을 만한 가치를 지니는 것의 힘을 느꼈다. 시대를 떠나 살아남았다는 건 관통하는 무엇이 있다는 소리이며 그것을 궁금해 하는 것이 본질이라는 것이다. 나도 고전을 궁금해 하고 클래식을 내안에 두며 내 삶을 풍요롭고 풍성하게 만들어 가야겠다. <br>네 번째는 한자어 볼 견 자이다.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 다르다는 것이다. 같은 사물을 보고도 다른 것을 읽어 낼 수 있는 힘이 굉장한 창의력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저자의 경쟁력이 되어준 깊이 보고 듣는 견문은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힘이다. 요즘 시대는 너무나 많은 것이 보이는데 천천히 자세히 깊이 들여다보는 순간이 너무나 소중하고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보는 다른 감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다르게 볼 수 있는 힘을 줄 수 있다고 생각되고 이것이 내 인생에 찬란함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br>다섯 번째는 오늘 이야기 현재이다. 완벽을 위해 순간에 최선을 다하라는 이야기이다. 지금 이 순간, 현재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행복은 삶이 끝나갈 때쯤에나 찾게 된다. 순간순간 의미를 부여하면 내 삶은 의미 있는 삶이 되는 것이다. 고등학교 생활을 하면서 똑같은 생활의 반복에 지치고 의미 없이 느껴질 때가 종종 있었는데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고 의미를 생각하고 이 소중한 순간들이 모여서 내 인생을 빛낼 것이라는 확신이 생겨서 기뻤다. <br>여섯 번째는 동의되지 않는 권위에 굴복하지 말고 불합리한 권위에 복종하지 말자라는 내용이다. 세상을 살면서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사람이 되라는 것인데 작은 사회인 학교에서도 이 말을 살아낼 힘인 용기가 무척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br>일곱 번째는 마음을 움직이는 말의 힘인 소통이다. 소통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와 다른 상대를 배려하는 게 필요하다. 마지막으로는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해 말함과 동시에 어떤 문맥으로 해야 하는 지를 잘 파악해야 한다. 나도 소통을 잘 하기위해서 하고 싶은 말을 정리해보고 어떻게 하면 내 말이 설득력이 있을까 생각해 보며 연습해보는 노력이 많이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br>마지막으로 여덟 번째 주제는 인생이다. 인생은 책이 아니다. 내가 채워나갈 공책이다. 인생은 앞에서 말한 일곱 가지를 담아낼 아름다운 그릇이다. 묵묵히 자기를 존중하면서, 클래식을 궁금해 하면서, 본질을 추구하고 권위에 도전하고, 현재를 가치 있게 여기고, 깊이 봐가면서, 지혜롭게 소통하면서 각자의 전인미답의 길을 가자고 저자는 마무리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인생을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나 자신을 믿고 씩씩하게 또 행복하게 나의 인생길을 걸어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br>고등학교 생활에 늘 일상적이고 반복적이지만 내 인생을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의미를 찾고,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면서 아름답게 만들어 가야겠다는 결심과 함께 이 소중한 내 인생이 나만의 인생이기에 멋지다고 불러보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인생에 소중한 가치를 부여하지 않고 절망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희망을 전해 줄 메시지가 너무나 많다는 것에 힘이 솟아올랐다. 또한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를 천천히 깊이 생각하는 시간의 기회를 선물로 받은 것 같아서 감사했다. <br>반면에 인생에 대해 실력을 키우고 묵묵히 마라톤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일희일비하며 흔들리지 말라는데 어찌 사람이 흔들리지 않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이 책에서 보왕삼매론은 절대적으로 동의할 수 없는 내용이었다. 바라지 말라는 말이 열 번이나 나오는데 기대하지 말라는 내용으로 인생 살면서 다 체념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쁜 것을 다 받아들이라는 말이 책 내용과 좀 상반된 듯 거스르는 느낌을 받았다. 차라리 몸에 병이 없기를 바라는 자는 몸을 잘 관리해서 예방하라는 내용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br>그래도 아무튼 이 책을 통해 내 안에 있는 강점들을 생각하면서 단점으로 뒤덮이지 않고 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순간들을 사랑하면서 살아가야겠다고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나만의 힘들을 키워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밖에 찍어놓았던 기준점을 안으로 돌려 내 안의 점을 잘 찾고 그 점들을 연결해 하나의 멋진 별이 될 거라는 기대를 걸면서 이렇게 새롭게 알게 됨에 가슴이 벅차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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