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톰으로 이루어진 세상은 마치 일본 만화영화의 주인공의 생각을 떠올리게 하는 제목이다. 그러나 아톰은 로봇의 이름이 아니라 원자라는 뜻의 영어인 것을 곧 알아차릴 수 있었다. 책을 폈을 때 3,000만년만의 첫 수업, 세계의 수레바퀴에 끼어든 탄소, 철 지구는 니가 지켜! 등 듣기만 해고 흥미로운 단원의 제목이었다. 늘 딱딱한 화학 단어가 아닌 제목부터가 흥미로워 책을 읽어 나가기 시작하였지만 글의 표현 방식이 매우 낯설어 읽어 나가기가 다소 어려웠다. 원자 세계의 질서를 가져다준 화학자 멘델레이프와 레이첼 루이스 카슨이 선생님으로 나오고 학생들로는 물질의 최소 단위인 원자들이 의인화 되어 스토리가 구성되어 있다. 멘델레이프 선생님이 원자 학생들을 통하여 어렵게 배웠던 원자들의 특징을 원자들과의 대화를 통하여 설명해 나간다. 책의 서술 방식을 이해하고 나니 책의 내용이 눈에 들어 왔고 내용도 이해되기 시작했다. ?
<br>원소는 한 종류의 원자만으로 이루어진 물질이다. 즉, 금 원소는 셀 수 없는 금원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요오드 원소는 셀 수 없는 요오드 원자로 이루어 져있다. 동일한 탄소 원자로 구성되어 있지만 어떠한 방식으로 결합되어 있는지에 따라 석탄, 흑연, 다이아몬드 등의 전혀 다른 물성을 가진 물질로 존재할 수 있다. 이들은 끓는점과 녹는점이 전혀 다르다. ?원자껍질 속의 전자들은 일정한 규칙에 따라 일정한 궤도 위에서 원자핵 주의를 돌고 있으며, 전자의 수에 따라 복층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가장 바깥쪽에 있는 궤도가 결합 형태를 결정한다. 결합의 형태는 이온결합과 공유결합이 있다. 바다에 있던 다양한 동식물들이 죽어 쌓이면서 산소가 부족하여 정상적인 부패가 일어날 수 없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같은 탄소는 산소가 없이도 혐기성 미생물의 먹이가 되어지고 이분해 과정에서 메탄, 물,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생겨난 지방족 탄화수소는 곧거나 가지가 있는 탄소사슬을 가진 유기화합물질이다. ?철은 인간 문명의 역사에 중요한 물질이다. 철을 다루는 민족이 세계의 강대국이 되었다고 한다. 철을 만드는 용광로에서는 가장 아래쪽의 코크스(탄소) 층으로 아주 뜨거운 공기가 들어오고 이때 탄소는 산화되어 이산화탄소가 된다. 그 다음 코크스 층에서 이산화탄소는 일산화탄소로 환원된다. 그 후에 일산화탄소는 산화철의 산소와 반응해서 순수한 철과 이산화탄소만 남는 원리이다. 전 세계 반도체 대국 대한민국의 주력 제품인 반도체의 원리는 무엇일까? 반도체는 화합물에 따라 그리고 전기장과 자기장, 온도, 압력, 빛에 의해서 변화 할 수 있다. 반도체에 쓰이는 규소는 순수하고 균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 규소는 인과 같은 더 많은 원자를 가진 원소 불화하며, 전류가 흐르기 위해서는 불순물인 인(P)이 남은 전자 하나를 주면 그 전자를 손에서 손으로 계속 진행되어 전류가 흐르게 된다.
<br>이과를 전공하고자하는 나에게 화학은 반드시 친숙해지고 넘어야 하는 과목이다. 그러나 중학교부터 항상 이해하기 어려운 부담스러운 과목이었다. 이 책은 마치 교양서적처럼 어려운 화학적 지식을 우리 생활에 적용 되어 있는 화학과 거기에서 일하고 있는 원자들의 이야기로 풀어가며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 주었다. 상세한 교과서나 참고서는 아니지만, 저자의 풍부한 화학적 지식을 독특한 방법으로 서술함으로 그동안 이해하기 어려웠던 화학의 원리를 손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는 것과 향후 공부할 화학 공부의 접근 방식을 제시해 주는 책이라고 생각되었다. 저자의 말처럼 교양서적을 읽는 기분으로 읽었지만 책을 꼼꼼히 다 읽고 난후에는 화학에 대한 상당한 지식을 갖추게 해주는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