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온다>를 읽고
<br>나는 한강 작가가 쓴 "소년이 온다"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의 배경은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로 국가의 공권력 앞에 희생되었던 사람들의 아픔이 담긴 소설이다. 각각의 차트별로 5.18 당시 아픔을 겪었던 사람들의 사연이 전개된다. 중학교 3학년이였던 동호는 친구 정대가 계엄군의 총에 맞아 죽게되면서 그곁을 지키기 위해 상무관에서 일하게 된다. 전남도청에서 계엄군의 진압작전이 있을때까지 마지막을 지키고 있던 동호는 결국 계엄군의 총에 맞고 죽음을 맞이한다. 5.18 당시 수피아여고 3학년 이였던 김은숙은 5.18 이후 작은 출판사의 편집자로 일하다 원고가 검열에 걸려 서대문경찰서로 끌려가 일곱대의 뺨을 맞기도 한다. 5.18 당시 시민군을 이끌었던 김진수는 수감생활 중 고문을 받으며 트라우마로 고통받다 결국 자살을 한다. 이 책에 나온 인물들은 모두 저마다의 아픔을 간직한채 5.18 당시의 비극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런일들이 불과 40년전 실제로 있었던 일이였다는 것이 책을 읽는 내내 안타깝게 느껴졌다. 이러한 안타까운 일이 다시는 한국사회에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