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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10231 장원창 국어교과 독서감상문 [소년이 온다 (한강)]

  • 조회수 304
  • 작성자 장원창
  • 작성일 2020-01-08
  • 년도 2019년입학
  • 구분 국어교과
이 책은 국어 수행평가로 독서 활동을 하는 게 있어서 읽게 되었다. 처음 이 책의 제목과 작가를 봤을 때는 한 소년에 대한 일상적인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았고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의 작가가 쓴 책이기에 기대가 되었다. 그리고 뒷면의 글을 읽어보니 이 책이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한 내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br> 1장 어린 새부터 에필로그까지 내용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루었지만, 중간중간에 시점이 바뀌기도 하고 장이 바뀌면 서술자도 바뀌는 부분도 있어 소설을 잘 읽지 못하는 나에게는 내용을 이해하는 게 조금 힘들기도 했다. 처음 이야기의 내용은 중학교 3학년 동호라는 아이의 이야기이다. 동호는 정대라는 친구와 한집에서 같이 살고 있었는데, 이때 정대는 동호의 집에 정미 누나와 함께 세를 들어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동호는 정대와 함께 시위 현장을 방문하게 되고, 이곳에서 정대는 군인들이 쏜 총을 맞아 죽음을 맞이했다. 동호는 정대가 죽어가는 줄도 모르고 겁에 질려 도망을 쳤고 이후에 동호는 정대의 시신을 찾기 위해 도청 앞 상무관 건물에 갔다. 이곳에서 동호는 소피아여고에 다니는 3학년 은숙 누나와 양장점에서 미싱사로 일하고 있는 20살의 선주 누나, 진수 형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선주 누나의 요청으로 하루 일손을 도왔고 그 후로도 함께 상무관 건물에서 시체를 닦고 여러 가지 일을 돕는 일을 시작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군대가 쳐들어온다는 날이 되었고 동호는 엄마의 간절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결국에 동호는 여기서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어지는 내용에서는 죽은 정대의 시선으로 수많은 시체 더미 사이에서 정대가 자신의 죽음을 느끼고 누나와 동호의 죽음도 느끼는 이야기가 나온다. 정대의 이야기가 다음으로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끝나고 난 뒤 살아남은 은숙 누나, 선주 누나, 진수 형, 동호의 작은 형과 엄마의 삶과 그때를 잊지 못하고 살아가는 고통을 그린 이야기와 시위 참여자들이 재판과 처벌을 받는 이야기가 나온다. <br> 영화나 다큐멘터리, 교과서로만 접해봤던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소설로 접하고 나니 역사적 사건으로만 인식해왔던 생각이 바뀌었다. 뭐랄까 감정이 이입되고 사건의 당사자들이 겪었을 참혹함과 고통, 두려움 등이 느껴졌다. 그리고 이 책에서 나오는 여러 장면이 정말 디테일하고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2장 검은 숨에서 정대가 시체 더미에 쌓여 죽음을 느끼고 있는 부분이 제일 독특하다고 느꼈고 아직 어린 정대가 죽음을 맞이한 것이 안타깝기도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든 생각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여러 사람의 희생을 잊지 말아야겠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이 책의 주인공들과 같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이렇게 편하고 좋은 세상을 살고 있다는 것을 감사하며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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