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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사회 계약론(장 자크 루소)

  • 조회수 221
  • 작성자 이다헌
  • 작성일 2020-01-09
  • 년도 2018년입학
  • 구분 사회교과
프랑스 혁명의 사상적 토대가 된 사회 계약론을 읽으며 루소가 제시하는 시대의 사상의 혁파를 느낄 수 있었다. 당시 시대 사람의 입장에서 이 책을 읽을 때, 스스로를 권리의 주체로 여기지 못한 사람들에게 전하는 ‘너는 자유로울 권리가 있어. 네가 지금까지 강자에게 복종한 것은 네가 그 권리를 느끼지 못해서야.’의 메시지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노예제도가 비논리적이며 말도 안 된다고 비판하는 루소의 모습에서 노예가 거의 없는 지금의 관점을 통해 보았을 때, 대단한 위인을 보았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했던 ‘노예는 노예생활을 하기 위해 태어났으며, 통치자는 통치하기 위해 태어났다.’에 대해 루소는 이렇게 반박했다. ‘노예가 그렇게 하기 위해 태어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렇게 만든 것은 강자이다. 노예의 시초, 즉 자유민이었을 때의 노예는 노예가 아니었다. 그러나 강자들이 노예로 삼고 그들의 권리를 빼앗고 동물처럼 부리다 보니 그들의 성품이 노예로 바뀌게 된 것이다.’ 사실 이 말을 듣고 ‘노예의 후손은 노예짓을 하기 위해 태어났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최근 본 스파르타쿠스 드라마 시리즈를 떠올리니 맞는 말 같았다. 스파르타쿠스는 본래 자유민이었지만 로마인들에 의해 노예가 되었다. 그리고 스파르타쿠스는 복수의 칼날을 숨기며 자유를 되찾을 날을 기다린다. 그리고, 동지들을 설득하기 시작한다. 우리 같이 로마인들에게 복수하고 자유를 되찾자고. 본래 자유를 맛보았던 사람들은 적극 동조하지만, 노예로 태어났던 사람들은 ’우리는 이 생활이 편해. 난 죽기 싫어.‘하며 스파르타쿠스의 제안을 무시한다. 노예는 강자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노예는 본질적 노예가 아니다. <br>강자는 약자에게 자신에 대한 의무를 지키라고 명령한다. 그리고 그 의무를 지키지 않았을 때에는 가차 없이 처벌을 내린다. 이렇게 약자가 강자에게 의무를 다하는 과정에서 서로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 강자는 나는 약자를 이용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며 약자는 강자에게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것이 이치이며 옳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루소는 이렇게 반박한다. ‘만약 강자에게 주어진 힘이 없다면, 즉 처벌이 없다면 약자는 강자에게 복종할 ‘의무’가 있을까? ‘의무’가 없다면 ‘권리’도 없을 것이다. 즉, 권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힘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권리를 만드는 것은 힘이 아니며 정당한 권력에만 복종할 의무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자‘라고 이야기한다. <br> 루소의 이야기는 당시 시대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을 것 같다. 3%의 제 1계급과 2계급에 사치로 인해 97%가 3%의 노예가 되었던 당시 시대를 살아가던 사람들에게 너희는 자유할 권리가 있으며 존재 자체로 권리가 있다고, 너희는 부당한 권력에 복종할 의무가 없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모두가 자유를 만끽하며 살고 있다. 그러나 이 자유를 모두가 누리게 된 것은 인류의 역사 5000년 중 300년도 채 되지 않는다. 나도 루소처럼 사상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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