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백한다, 현대의학을 (아툴 가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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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현대의학은 완벽함을 요구하지만 그럴 수 없는 현실에 대해 다룬 책이다. 1부에서는 의사들의 오류 가능성을 짚어보면서, 어떻게 해서 의료과실이 발생하고, 풋내기 의사가 어떻게 칼 쓰는 법을 배워 가는지, 어떤 의사가 좋은 의사이며, 그런 좋은 의사가 어떻게 나빠질 수 있는지를 다룬다. 2부에서는 의학의 수수께끼와 미지의 세계, 그리고 그에 맞선 싸움에 초점을 맞춘다. 3부에서는 의학의 불확실성 자체를 집중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대학병원 등에서 일어나는 의료 사고의 현황을 알 수 있었고, 의사의 진료를 대체할 법한 의료 기기와 그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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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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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이 책의 저자는 생물 개체를 유전자의 보존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활동하는 생존 기계로 보고 있다. 인간은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고, 유전자에 대항하기도 하지만 이 역시 유전자의 설계로 생각하고 있다. 저자는 원시시대부터 각 개체는 서로 상호보완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유전자끼리 뭉치기 시작했을 것이며, 선택되지 못한 개체는 도태됐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과정 때문에 여러 종의 유전자는 많은 부분을 공유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핵심은 개체의 관점이 아닌 유전자의 관점에서 들여다봐야 진화론적 관계가 설명이 된다. 이 책을 읽고 진화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고, 인간의 본능과 생존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