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 투더문 (마이클 콜린스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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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어떠한 기기를 만들든지 역시 중요한 것은 재질입니다. 앞으로도 보지 못한 여러 재료가 나올 것이고 쓸 것인데요, 지구 내의 재료도 변형하여 많이 쓰겠지만, 역시 우주의 세계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물질에 대해, 우주에 관해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을 때 이 책을 보고 읽게 되었습니다.
<br>이 책에서는 맨 처음 달에 착륙한 유인 우주선 아폴로 11호의 사령선 조종사. 닐 암스트롱, 버즈 올드린과 함께 존F. 케네디의 염원과 인류의 숙원을 이룬 숨은 공신, 마이클 콜린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공군 테스트부터 달 착륙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저는 역시 우주인이 돼서 달에 가기 전까지의 내용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마이클 콜린스는 어렸을 때부터 비행기 조종사가 되고 싶어 했는데, 꾸준한 노력 끝에 전투기를 조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 그는 우주인이 되기 위해 신체검사, 심리 검사 등을 하여 통과했고, 그는 이후 유인 우주선 센터로 이사하게 됩니다. 이때 당시, 지금보다 우주가 훨씬 더 미지의 세계였기에, 예측 불가능한 여러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여러 가지 공부, 운동하게 됩니다. 우주인으로 선발된 그들은 달에 갔을 때 달의 특징을 제대로 알 수 없거나 중복되는 의미 없는 돌을 채집해오면 안 되기에 지질학을 공부하고 직접 여기저기 탐방하며 배우거나, 정글에서 살아남는 서바이벌 등등, 단순히 우주학, 물리학 외에도 정말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면서도 여러 체험을 하는데, 이 부분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그가 훈련한 그것 중 인상 깊었던 다른 한 가지는 바로 원심기를 이용한 중력 훈련이었습니다. 원심기는 원심분리기를 응용해서 만들어진 것으로, 예견되는 다양한 비상사태에 대비해 최고 15G까지의 모의 훈련을 진행했다고 하는데, 현재 느끼는 중력의 15배, 즉 자신의 몸무게의 15배를 느낀다는 것입니다. 궁금해서 검색해본 결과, 원심분리기는 한 방향이 아닌 세 방향으로 회전하며, 이곳 안에서 중력가속도를 버티는 동안 멀미가 나거나 심하면 의식을 잃을 수까지 있다고 합니다.
<br>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우주인이 되는 과정과 우주와 관련된 여러 과학적 지식을 얻게 되었기에, 꿈이 우주인이거나 우주에 관심이 있다면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