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1970년대 물질만능주의와 사회적 양극화가 들어난다. 대표적으로 난장이의 가족이 빈곤층을 이루고 윤호나 경애 등이 부유층을 이룬다. 난장이 가족의 자식들은 생계를 위해 은강공장에 취직한다. 은강에 오기 전 낙원구 행복동에 살다가 집을 철거당하고 난장이 아버지는 돌아가셨다. 한편 윤호는 부유층이지만 빈곤층의 고통에 대해 생각을 할 줄 알고 도와주는 인물로 은강그룹의 자손인 경애를 고문한다. 윤호는 지섭이라는 인물에게 과외를 받고 아버지에게 좋은 대학에 진학하길 강요당한다. 지섭은 윤호와 마찬가지로 빈곤층에 공감할 줄 알고 지섭도 가난하다. 난장이네 가족 자식들은 은강그룹의 부정해고, 부당한 임금, 열악한 환경 속에서 오로지 생계를 위해 일을 한다. 그 중 첫째 아들인 영수는 윤호 옆집에 은강그룹의 총수가 산다는 것을 알고 윤호집에서 숨어있다가 죽이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총수와 닮은 경애의 숙부를 죽이고 만다. 영수는 결국 사형재판을 받고 사형을 당하게 된다. 난장이네 가족은 생계를 위해 굉장한 노력을 한다. 막내딸인 영희는 몸까지 팔아가며 철거계고장을 빼앗아오는데 성공하고 영수는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은강그룹 총수를 죽이기로 마음먹는다. 영수 재판에서 증인으로 참석한 지섭도 힘겹게 살아왔으며 이 세상은 너무 힘겨운 나머지 달나라로 가고 싶다고 말한다. 윤호는 영수와 만나면서 빈곤층에 대해 깨닫게 되고 공감하게 된다. 반면 은강그룹 사람들은 빈곤층을 더럽고 모자란 사람으로 인식한다. 이 책은 빈곤층과 부유층을 비교하는 소재가 많이 등장한다. 이를테면 주머니 있는 옷과 주머니 없는 옷이거나 고기 냄새와 풀냄새 등 여러 가지 소재가 드러난다. 이 소재들을 보아 이 책은 빈부격차에 대해 깊은 생각에 빠지게 해주는 책이다. 또 여러 빈곤층과 부유층 인물들을 엮어 스토리를 진행한다. 위에서 말한 것 중 영수가 은강그룹의 총수를 죽이기로 결심한 스토리가 있다. 빈곤층인 영수는 하루하루 살아가기도 힘들어 힘들게 공장에서 일을 하는데 부유층들은 이러한 빈곤층들을 무시한다. 은강공장에서 빈곤층 중 대표적인 인물이자 주인공인 영수는 노동조합을 만들어 개혁을 꿈꾸기도 한다. 하지만 이도 부유층에 의해 높은 사람들에 의해 탄압받게 된다. 부유층과 빈곤층 사이 빈부격차를 크게 실감하고 부유층에 횡포에 대해 증오를 하게 된 영수는 극단적인 살인까지 계획하게 된 것이다. 여기서 영수는 얼마나 힘들었으면 얼마나 억울했으면 가장 극단적인 살인까지 선택하게 되었는지 영수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그리고 위에서 말했던 윤호는 빈곤층에 대해 깊게 생각할 줄 알고 고감할 줄 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부유층인 윤호가 아무리 공감하고 같이한다고 해봤자 부유층 당사자이기 때문에 빈곤층에 마음에 100% 공감하기는 어렵다는 한계점을 발견할 수 있다. 부유층인 윤호가 빈곤층을 깊게 생각해보는 것은 공감이라기보다는 동정이라고 보는 것이 더 맞는 것 같다고 느꼈다. 이 책을 전체적으로 정리하자면 집을 철거당한 난장이네 가족은 부유층에 대한 증오심을 갖고 있고 부유층인 윤호는 빈곤층과 어울리며 그들에게 동정을 느낀다. 다른 부유층인 경애 집안은 은강그룹의 집안이며 지섭이라는 인물은 난장이네 가족을 도와주는 인물로 등장한다. 난장이네 가족 첫째 아들 영수는 빈부격차를 직접 실감하고 은강그룹의 총수를 죽이려다 다른 인물을 죽이고 사형을 받게 된다. 난장이네 가족 아버지 난장이는 부유층 옆에는 법이 있다고 말했다. 지섭은 재판에서 영수를 도와주지만 부유층 옆에 있는 법에 진 것이다. 난장이네 가족 어머니와 둘째 아들, 막내딸은 아버지와 큰오빠 없이 살아가게 된 것이다. 이외에도 여러 상황을 제시하며 부유층과 빈곤층의 사회적 양극화 현상을 강조한다. 이 책은 나에게 사회적 양극화에 대해 깊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점점 빈부격차가 심해지는 요즘 상류층 즉 부유층들은 어떤 생활을 하고 빈곤층은 어떤 생활을 하는지 생각해 보았다. 빈곤층들은 부유함에도 더 많은 부를 축적하고 싶어 하고 빈곤층들은 반대로 살아갈 의지를 잃고 점점 우울하게 된다. 이러한 사회적 양극화의 심각성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책을 읽는 도중 복잡 미묘한 심정이 들었다. 빈곤층에 대해 동정하게 되고 부유층을 비판하게 되었다. 부유층들도 나름대로 사는 데에 바쁘지만 사는 게 사는 것이 아닌 빈곤층들의 사정을 알고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느꼈다. 부유층보다 빈곤층을 도와주는 것은 일반인들이라고 느꼈다. 이 책의 저자의 의도대로 빈부격차를 비판하게 되고 빈곤층들의 힘겨운 삶을 공감했다. 나는 빈곤층을 적극 돕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