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번에 국어 수행평가를 통해 책 3권을 제시 받았다. 그중에는 소년이 온다 라는 책이 있었다. 나는 제목이 왠지 마음에 들어 이 책으로 선정했다. 알고 보니 이 책은 5.18과 관련된 소설이었고, 마침 이 책을 보게 된 날이 5.18이기도 하였다. 이 책에 대해 설명해보자면 6개의 내용이 각각 한 책에 써져있는데, 주인공, 사건, 배경마저 다르다. 각각의 6명의 다른 주인공이 5.18 민주화 운동을 겪고 그들의 이야기를 써내려간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알기 전에 왜 계속해서 주인공이 바꿔지라 생각하고 의문을 가지었지만 이러한 사실을 알고 나자 굉장히 생소했다. 주인공은 동호, 정대 등등이다. 알고 보니 둘 다 친구였다. 또 6개의 제목이 인상 깊은데, 어린 새, 검은 숲, 일곱 개의 뺨, 쇠의 피, 밤의 눈동자, 꽃핀 쪽으로 이다. 나는 가장 인상 깊게 본 주인공인 동호에 대해 얘기해보겠다. 16살의 동호는 실제 인물이다. 나랑 1살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나이에 친구가 시위에 나갔다가 죽는 것을 알고 친구의 시신을 찾으러 일손을 도와 광주까지 왔다. 동호는 친구를 찾으려고 광주까지 혼자 왔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또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 혼자 찾으러 나선다. 하지만 동호는 자신의 신념에 따라 행동했고, 끝까지 물러서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나는 동호를 어른보다 더 어른스럽다고 생각한다. 만약에 내가 동호였다면 나는 그 정도로 용기 있게 행동하지 못했을 것이다. 동호는 오직 자신의 친구를 잃음의 원통함으로 인해 자신의 친구 시신을 찾으려고 시신을 관리하는 일을 한 것이 너무 대단한 것 같다. 하지만 그 결과 경찰에 연행되어 모진 고문을 받아 일상생활을 불가능 하게 만들었다. 이 소설을 읽고 나서 나는 잠시 동안 생각에 빠졌다. 나랑 한 살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동호가 고문을 받을 때, 시신으로 싸늘하게 돌아온 친구를 맞이했을 때, 그 기분이 어땠을지, 내가 동호였다면 나는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 단지 나는 책을 읽은 것 뿐 인데, 내가 직접 그 사건을 갔다 온 거 같던 느낌이 들었던 아주 좋은 책이었던 것 같다. 오늘이 5.18인 만큼 나도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 한껏 바쳤던 정의로운 사람들을 위해서 태극기를 걸었다. 나도 국가를 위해 봉사하고 싶다. 또 내가 지금 까지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보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나는 너무 이기적으로 살았던 같다. 이분들은 남을 위해서 자신의 목숨도 내놓았지만, 나는 남을 위해서 딱히 봉사한 적이 없었던 같다. 앞으로는 우리나라를 목숨을 바쳤던 영웅들처럼 인생을 살아야하겠다고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