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주어졌으며, 우리는 시간을 소비하면서 되돌리거나, 미리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모든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 동안 어떻게 시간을 관리할 것인지를 고민해 보는 것이다.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늘 생각하지만, 우리는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다양하다. 먼저, 미루는 습관 때문이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전부 미룬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없다. 오늘의 나도, 내일의 나도 결국 나이기 때문에, 오늘의 내가 오늘 할 일을 미뤘다면, 내일의 나도 할 일을 다음 날로 미룰 가능성이 더 높은 것이다. 이렇게 미루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이 책에서 미루는 습관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몇 가지 제시하고 있다. 우선 우리에게 주어진 일이 과연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인지를 따져야 한다. 만약 남의 도움을 받을 수 있거나,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을 분배해서 해결할 수 있다면, 남의 도움을 통해 일의 양을 줄여나갈 수 있다. 반면, 다른 사람과 일을 분배할 수 없다면,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데, 이때에는 자신의 상황을 주관적인 판단보다는 객관적으로 봄으로써 상황의 중요성과 심각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객관적인 관점으로 상황을 인식하는 것이 더욱 자신에게 상황의 심각성과 중요성을 야기시켜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경우로는, 일이 너무 많을 때 우선순위를 두지 못하고 결국 효율이 떨어지거나, 안하느니만 못한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이를 실제로 경험하였다. 중학교 때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던 나는,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겨울방학에 정신을 차리고 공부하고자 마음먹고, 닥치는대로 공부하였다. 그러나, 공부시간에 비해 공부의 효율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그 결과 플래너를 활용해보기로 하였다. 이 책에서도 시간 관리의 기준을 세우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나는 플래너를 활용하면서, 시간별로 나누어 어떤 공부를 먼저 해결해 나갈 것인지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었다. 그리고 겨울방학에는 하지 못했지만, 고등학교에 와서 내 공부 방법에 있어서 큰 성장을 유도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피드백이다. 이 책에서 시간 관리의 기준에는 분명한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고, 이 말은 즉, 과정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으로 인식하여 피드백을 일간, 주간, 월간마다 진행하였다. 그 결과 계획을 어떻게 수정하면 더 효율적인지, 내가 어떤 조건에서 더 집중력이 낮아지거나 높아지는지 등을 알 수 있었다. 우리는 똑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그 시간을 되돌아보았을 때, 우리가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는지, 스스로 묻는다면,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분명히 시간 관리와 자신의 인생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온 사람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완벽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노력해야 한다. 그 기초가 되는 시간 관리는 우리의 삶을 더 평탄하게 해줄 것이며, 우리를 성공으로 이끄는 길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