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처음 읽게 된 계기는 영화를 보고 나서 박사와 아이의 감동스러운 이야기가 소설에서 과연 어떻게 구현이 되었는지 궁굼하여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야구 경기에서 타율에 관한 이야기와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여러 일들이 어떻게 수학적으로 나타나는지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이 책은 교통사고를 당하여 기억에 장애가 생긴 천재 수학 박사와 가정부, 그리고 남자아이가 함께 생활하면서 발생하게 되는 여러 이야기들을 다루는 책이다. 일본소설의 특유한 간결한 문체 때문에 책을 읽는 것이 재미있었다. 이 소설의 작가는 자칫하면 재미없을 수도 있는 수학적 이야기를 작가 본인의 특유한 문체를 사용하여 감동적인 이야기로 바꾸어 내었다. 나는 이 책을 수학을 싫어하는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왜냐하면, 수학이야기라고 생각이 되지 않을 정도로 소설 자체에 푹 빠져들어 나도 모르게 수학에 관심이 생기게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