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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10233 정성구 왜 언론이 문제일까? (박영흠)

  • 조회수 422
  • 작성자 정성구
  • 작성일 2020-01-21
  • 년도 2019년입학
  • 구분 공통교과
언론은 ‘식견 있는 시민’을 만들어내기 위해 일반 대중에게 제공하는 정보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선거 때는 유권자들이 투표에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선거 뒤에는 뽑힌 사람들이 잘 하고 있나 감시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언론은 진실을 말하기도 하지만 거짓을 말하기도 한다. 천재 소녀 해프닝(에든버러, 하버드 대학 동시 입학을 하였다는 거짓말을 그대로 믿어 보도한 것), 세월호 오보 등으로 잘못된 여론을 형성한다. 기자들은 탐사 취재를 하고 제대로 검증을 해서 보도해야 한다. 언론은 우리에게 이데올로기를 심어 놓는다. 예를 들어 언론은 대규모 시위가 열리면 늘 질서와 안정을 강조하고 시위에서 벌어지는 폭력사태를 부각하는 보도를 하고 시위을 교통 혼잡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인근 상인들의 장사에 지장을 준다는 지적도 빼놓지 않는다. 언론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이데올로기를 다루지 않는다면 소수자의 삶이 나빠질 수 있다. 게이트키핑(뉴스를 선택하고 가공하는 과정)에서 뉴스의 내용이 변질 되거나 왜곡될 수 있다. 대학교수, 법조인 등 엘리트 취재원에게 과도한 신뢰를 보내고 일반인들의 의견은 뉴스에서 배제되는 결과를 낳는다. 출입처 제도는 기자와 취재원간의 인간적 친분을 쌓으면서 감시와 견제라는 본분을 잃고 우호적인 시각을 갖게 할 수 있다. 또한 업무 영역간에 칸막이가 생기면서 자신의 담당 영역이 아닌 곳에서 발생한 일이 아니면 관심을 갖지 않는다. 기자단 제도로 인해서 기사 방향에 대해 담합을 하면 각 언론사의 기사들이 획일적이고 개성 없는 보도를 쏟아낸다. 이것을 패거리 저널리즘이라고 부른다. 때로는 기자들이 권력의 어두운 모습을 공개하지 않기로 담합한다. 출입처의 권력과 기자단이 친해지는 동안 시민들에게 전해져야 할 정보는 기자실 안에서 증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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