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교사를 꿈꾸면서 대한민국의 교육 방식에 관심이 많았다. 진로 탐색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고 어떻게 하면 제한된 시간에서 진로 관련 탐색기간을 늘리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 고민 하던 중, 이 책을 읽고 그 방법 중 한가지로 인문고전 독서를 하는 것에 동의했다. 나도 독서를 무지 싫어했다. 앉아서 가만히 하는 활동보다는 몸을 움직이고 활발하게 할 수 있는 활동들을 좋아하는 성격 때문이기도 하였고 책처럼 글자만 박혀있는 종이보단 음성이 나오고 동작이 활발하고 다양한 장면이 눈앞에 보이는 영화나 뮤지컬등의 취미 생활이 더 친근하고 좋았다. 하지만 이책을 읽고나니, 같은 주제를 다룬 영화와 책은 내용은 같지만 영화보단 책이 훨씬 더 상상의 폭을 넓혀주고 자기 스스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심지어는 작가의 의도까지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지금의 한국처럼 교과서외에는 독서하기도 힘든 사회보다는 독서가 주가 되어 깊은 사고력을 요하는 책으로 학생들끼리 토론이 가능하다면 우리나라의 교육, 문화 수준도 자연스레 성장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주입식 교육에 한계가 분명히 발견되었다면, 그것을 고치고 또 교육 발전을 위해 어렵더라도 인문고전독서를 생활화, 취미화 하면 어떨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