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스페인에 관한 내용들을 지리, 도시, 정치, 역사, 건축, 예술, 사회, 그리고 문화로 나누어 37개의 키워드로 설명한 책이다. <br>느낀점: 사실 나는 이 책을 의도적으로 구입해서 읽지 않았다. 학교 프로그램 중 하나인 '독서의 밤'이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지정된 책을 '우연히' 읽게 되었을 뿐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책의 구성과 내용이 좋았다. 잘 나뉘어진 분야, 상세하고도 알아놓으면 유익한 정보(지역감정, 분리독립, 스페인 제국의 역사 그리고 내전, 가우디의 건축, 지역축제)들이 스페인이라는 한 나라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더욱이 작가님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시간까지 가질 수 있어 궁금했던 점, 책을 쓰시게 된 동기, 이 책을 통해 알려주고 싶으셨던 점(스페인에 대한 편견과 진실) 등에 대해 알 수 있어 책에 대해서 조금 더 입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다. 스페인의 역사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지식이 있어 인상깊은 내용이 많지 않았지만 스페인의 도시에 관한 설명은 상당히 인상깊었다. 우리나라와 매우 유사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감정에 있어서는 우리나라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자신이 태어난 지역의 자부심이 매우 높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렇듯 스페인에 대한 세부적인 특징을 통해 한 나라를 볼 때 입체적으로 접근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여러면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만든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