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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10231 장원창 사회교과 독서감상문 [내 이름은 욤비 (욤비 토나)]

  • 조회수 413
  • 작성자 장원창
  • 작성일 2020-01-27
  • 년도 2019년입학
  • 구분 사회교과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정말 특별하다. 엄마께서 즐겨보시는 tv 프로그램 &lt;인간 극장&gt;을 통해 이 책과 관련된 이야기를 처음 접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 욤비 토나 씨의 가족들이 나오고 있었고 콩고민주공화국의 사람인데 우리나라 말을 매우 능숙하게 사용하고 우리나라에서 살고 있어서 매우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어 엄마와 같이 끝까지 모두 시청했다. 욤비 씨와 부인 넬리 씨, 라비, 조나단, 파트리시아, 아스트리드가 한국에서 살아가는 이야기가 매우 재밌었고 욤비 씨의 자식들이 행복해 보였기 때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던 것 같다. 프로그램을 시청한 뒤 여운이 가시질 않아 욤비 씨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어 인터넷에 욤비 씨를 검색해봤고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br> 책의 내용에는 프로그램에서 보지 못한 욤비 씨의 과거부터 2013년까지의 이야기가 나와 있었다. 전체적인 내용은 욤비 씨가 콩고를 탈출하는 것부터 한국에서 난민으로 인정받기 전까지의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tv를 보면서 내가 몰랐던 내용도 있어서 초집중해서 볼 수 있었다. 일단 책 내용 초반에는 욤비 씨의 어린 시절이 나와 있었다. 콩고는 나라 안에도 수많은 왕이 있었고 그 왕들의 주변 지역에서의 영향력은 중앙 정부와 상관없이 절대적이었다. 욤비 씨의 아버지도 키토나(토나의 왕국) 지역의 왕이었다. 하지만 욤비 씨의 아버지는 그만큼의 힘은 없었고 견제 세력을 상대하느라 늘 지쳐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욤비 씨의 집에 누군가 악의적인 의도로 부적을 붙여 놓은 것을 아버지가 발견하고, 그날부터 경계심이 심해진 아버지는 결국 욤비 씨를 &lt;응트와디시&gt;라는 학교에 보내게 된다. 타지의 기숙학교에서 힘든 학교생활을 이어가던 욤비 씨는 대학에 가기 위해 상급 학교인 &lt;킨잠비 세미나리&gt;에 진학했고 이후에는 콩고민주공화국 수도에 있는 대학인 킨샤샤 대학에 입학했다. 돈이 부족하여 길거리에서 물건을 팔며 공부를 하던 욤비 씨는 야당인 ‘민주사회진보연합’에 가입하여 활동도 하고 학생회 대표도 하는 등 열심히 학교생활을 이어나갔다. 그러다 돈 문제로 휴학을 하게 되었고 이때 킨종지 교수와의 만남으로 그의 조수가 되었다. 킨종지 교수의 도움으로 돈 문제를 해결하고 정보학을 배워가며 무사히 대학 생활을 마친 욤비 씨는 콩고의 정보국 요원이 되었다. 정보국 요원이 된 후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욤비 씨는 큰 임무를 한 개를 맡게 된 후에 대통령인 조셉 카빌라의 국가를 배신하려는 계획을 알게 되었고, 윗선에 보고서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체포되었다. 그 후 감옥에 수감 되어 목숨이 위태로웠던 욤비 씨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감옥을 탈출했고,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도착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인종차별, 부당 대우, 난민 불인정 등의 갖은 수모를 겪었고, 6년이란 긴 세월을 고향과 가족들과 떨어져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살아온 끝에 난민 신청 마지막 기회인 재판을 통해 마침내 난민으로 인정되었다. 이때까지의 과정에서 욤비 씨는 미스터 림, 아브라함, 김종철 등의 적극적인 도움을 주는 한국인 친구들을 만나 의지하고 도움을 받으며 한 걸음씩 ‘대한민국에서 난민으로 살아가기’까지의 과정을 이겨냈다. 난민으로 인정된 후에는 콩고에 있는 가족들과 재회하여 우리나라에서 함께 살아가게 되었고 여러 시련도 중간중간에 있었지만, 점점 안정된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br> 욤비 씨의 이야기가 나에게 매우 흥미진진했던 이유는 두 가지 키워드 때문이었다. 첫 번째는 ‘시련’이었다. 나는 여태까지 난민은 신청하면 거의 다 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욤비 씨가 난민이 되기까지 과정과 그 속에서 겪은 ‘시련’들을 보니 내가 몰랐던 우리 사회의 제도적 문제점을 알게 되었다. 두 번째는 ‘용기’였다. 콩고에서 욤비 씨가 국가의 불의에 맞서 싸운 ‘용기’와 콩고에서 도망치듯 빠져나온 후에 우리나라에서 난민으로 살면서도 조국을 생각하며 우리나라의 역사를 배우고 인터넷 방송을 통해 콩고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민주주의에 대해 알리는 ‘용기’가 정말 멋있었다. 이 책을 통해, 두 키워드를 통해 앞으로는 난민 문제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이고 알아가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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