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디지티 의학에 반하다 저자: 황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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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의대생의 생활을 간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책이라며 중학교 은사님께서 진로와 연관되어 추천해주신 책이다. 저자의 닉네임은 ‘디지티’이다. 의대생의 생활과 의학 상식에 관한 내용들을 이해하기 쉽게 만화로 접근한 점이 신선했다. 최근 공대생의 이야기를 만화로 쓴 책을 보면서 재미있게 읽은 기억에 세상엔 다재다능한 융합형 인재가 많은 것 같다.
<br>세상의 흐름과 트랜드에 맞게 자신의 강점을 대중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자세를 배울 필요가 있다는 점도 좋았다.
<br>의대생이 되기 위한 방법과 예과 2년을 거친 후 본과 수업에서는 무엇을 배우고 생활하는지 만화로 위트있게 그려냈다. 쉽지 않은 브레인들이 모인 의대생들의 모습에서 힘든 순간에 스스로 대처하는 방법과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한 순간들이 많음을 느꼈다.
<br>방대한 지식과 마주했을 때 해결하는 모습에서 성실함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해부학을 배우면서 6-7개월 간의 실습을 통해 이론과 실습의 괴리를 배우며 누군가의 희생으로 전문인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경외심마저 들었다.
<br>세상은 홀로 독립하기까지 수많은 사람의 희생으로 이루어지는 것 같다.
<br>의학용어들을 그림으로 설명하면서 의학 상식을 재미있고 쉽게 그려내는‘디지티’작가에게
<br>의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이야기로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인 것 같다. 고등학생의 연장선상인 것 같은 빡빡한 일상에서 활력을 주는 커피 한잔을 여유와 낭만을 잃지 않았음하는 바램도 가져본다.
<br>때로는 진로를 선택해 생활하고 있음에도 나의 선택에 대한 고민이 있을 것도 같다.
<br>말로는 쉽지 않은 일이 어디 있냐고들 말하지만 힘든 삶에 닥친 당사자는 방황과 고민속에서
<br>갈등하고 선택의 기로에 마주할 것이다.
<br>주어진 생활에 잘 적응하려는 노력도 실패도 나의 선택이니 현명하게 잘 적응하는 ‘디지티’를
<br>늘 응원할 것이다. 환자를 살리는 낭만닥터 김사부처럼 실력있고 사명감을 가지고 환자만 보는 이 시대에 진정한 의사가 많아지기를 기대해본다. 나와 같이 의대를 희망하는 친구들에게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는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