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엄청 특이하다. 음악의 관점이라고 해야 할까 아무튼 그러한 관점으로 사회를 들여다 보았다. 현실 정치와 음악 행위, 학교 폭력과 음악 교육, 애국가에 대한 비밀, 대선주자와 공약, 음악 공연과 안전 의식, 음악가에게의 진실과 정의에 대한 의견 등 수많은 챕터들이 있고, 음악과 사회라는 기묘한 연결고리를 제시해준다. 이해가 잘 안가는 부분도 있고, 작가의 주관적인 생각이 들어가 있었지만, 음악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음악을 통해 사회를 바라본다는 것이 책을 읽는 데 흥미를 잃지 않게 해주었다. 차례대로 시사, 역사, 연주를 비평하는데, 그야말로 한국 음악을 비평하였다. 음악과 사회의 조화를 신선하게 알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