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존경하는 인물 중 한명인 데니스 홍의 베스트셀러로 뽑히고 이에 대한 인터뷰를 보던 중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읽게 되었다.
<br>이 책은 자서전이 아니다. 이 책은 ‘나는 나의 꿈을 어떻게 찾았는가, 어떻게 좇아갔는가?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어떻게 했는가, 무엇이 필요한가? 나의 열정과 창의력은 어디서 어떻게 나오는가’에 대해 저자가 스스로 묻고 대답하며 쓴 이야기를 엮은 것이다. 더불어 시각장애인 등 누군가가 평범하지 못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면, 그들을 행복하게 해줘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기술 프로젝트를 실천하고 있는 한 인간의 열정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인간은 누구나 똑같이 행복한 삶을 누릴 권리가 있다’는 가장 평범하지만 어려운 진리를 실천하고 있는 과학자로서 바라본 미래 그리고 그 미래를 짊어질 청춘들에게 전하는 열정의 마법은 무엇일까. 로봇을 개발하면서 겪은 연이은 실패와 수많은 시행착오, 버지니아 총기 사고를 겪으면서 얻은 인간의 윤리에 대한 물음을 통해그는 가슴 따스한 과학자로, 호기심 가득한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을 간직한 교육자로, 수많은 이들의 따스한 멘토로 거듭났다. 세상을 더욱 행복하게 하고 싶다는 데니스 홍의 바람은 미국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찰리’와 전 세계에 교육·연구용으로 모든 소스를 공개한 ‘다윈―OP’의 개발, 생명을 구하는 화재 진압용 로봇, 재난 구조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로 이어지고 있다. 가장 차가운 금속으로 가장 따뜻한 기술을 창조한 데니스 홍,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려는 그의 꿈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br> 내가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자신이 만든 로봇이 세상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모르던 와중, 시각장애인을 위한 무인 자동차를 개발한 후 시각 장애인 부부가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는 장면을 보면서 자신을 되돌아 봤다는 장면이다. 또한 한 로봇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엄청난 실수를 한다고 한다. 나도 실수를 하더라도 끝까지 성공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로봇을 만드는 도구는 '과학'이고 과학을 위한 언어는 '수학'이다." 내가 가장 기억에 남는 데니스 홍의 말이다. 그가 어렸을 때, 공부가 하기 싫었지만 내가 하고 있는 공부가 무엇을 하기 위해 하는지 알면 이를 이해하고 진로 설정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그는 대학생 때, 학생의 신분에 한계를 느끼며 대학 졸업을 포기하고 해외로 유학을 가서 바로 연구에 참여하는 열정을 보이며 이 열정을 본받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