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게 된 것은 담임선생님의 추천도서이기 때문이였다. 북 리사이클링 활동 중 교사의 책장을 열러아! 행사에서 담임선생님의 추천도서를 받았는데, 이 책을 추천해주셨다. 사실 좀 의외였다. 수학선생님이고, 평소 과학이나 사회 관련 도서를 읽으시는 것을 보았지만, 국어, 그것도 글쓰기 책을 추천해주신것을 보고 처음에는 좀 놀랐다. 이 책을 읽으며 선생님께서 이 책을 추천해주신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이 책에는 우리가 평소 글을 쓰며 자주 범하는 실수들을 바로잡아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잘못된 표현을 쓰고 있는 것을 보고, 부자연스럽거나 불필요한 문장을 쓰는 것을 느꼈다. 그러면서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이유가 혹시 학생들의 글쓰기 습관을 더 기르기 위함은 아니였을까 생각해보았다. 사실 글쓰기는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 텍스트에 기반한 문서들은 우리 삶에 여전히 중대한 영향을 준다. 사람을 글을 보고 평가하거나, 중요한 계약, 공지 등도 글을 통해 전달된다. 이러한 글을 쓰는 데 오히려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 같다. 요즘 글을 읽는것 조차 줄어들고 점점 영상 등 다른 방법을 통해 지식을 접하는 기회가 늘고, 몇몇은 심지어 많은 양의 글을 읽는것을 힘들어한다. 그런 것을 보며 디지로그 같은 아날로그의 것들이 우리의 삶을 더 직관적이고 여유있게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도 이 책을 전자책으로 읽었지만, 점점 원래의 것들이 사라지고 편리함이라는 명분으로 문명의 폭력을 정당화하고 있는 것 같다. 나의 삶에 천천히 거닐며 하늘을 올려다볼 기회가 있었다 되돌아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