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기 위한 목적으로 도서관에서 읽고 싶던 책을 찾던 중 예쁜 표지를 가진 아기자기한 이 책을 보고 한번 읽어보고 싶어져 읽었다.
<br> 이 책은 저자 ‘김상현’의 인생 이야기가 적혀 있다. 이 사람이 인생을 살아오며 겪은 어려움과 시련들을 헤쳐 나갈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 나갔는지에 대해 말한다. 이책의 장점은 여러 가지 시련들을 모아서 마치 시련 해결 백과사전같은 느낌을 연상기킨다. 하지만 그림이나 시각자료가 하나도 없어 따분하게 만들고, 그 시련들이 너무 많아 뒷장을 다 읽을 때 쯤이면 앞장의 내용을 잊어버리기 쉬웠다. 이 책 p.67을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온다. “실패라는 것은 그랬다.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들어버린다. 마치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어 허공에 떠다니는 먼지가 된 느낌이었다.” 라는 구절이다. 이 구절이 나의 맘에 너무 와닿았다. 시험을 한번이라도 잘못 응시할 때 내가 아무것도 아닌거처럼 여겨졌기 때문이다. 이 책은 책을 읽은 목적을 넘어서서 나의 마음을 충분히 휴식시켜 준것같다.
<br> 이 책을 인생에서 휴식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