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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10227 이준원 과학교과독서(한국의 CSI-표창원)

  • 조회수 303
  • 작성자 이지열
  • 작성일 2020-01-31
  • 년도 2019년입학
  • 구분 과학기술교과
이 책은 과학 교과 시간에 루미놀 반응에 대해 학습하던 중 루미놀 반응이 과학 수사 과정에 있어서 어떻게 활용되고 또 실제로 루미놀 반응을 이용해 범인을 검거한 사건에 대해 궁금증이 생겨 이 책을 찾아보게 되었다. 저자는 표창원이다. 표창원은 국내 최초의 프로파일러로서 우리나라의 과학수사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과학 수사 기법뿐 아니라 여러 사건을 조사하는 데 어떤 과학 기술이 사용되며, 현대 과학 기술의 발전 과정 등 과학 기술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각 분야별 고충을 살피기도 한다. 또한 내가 가장 관심있게 살펴본 내용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과학 수사 기법에 관심을 두었다. 그 중에서도 루미놀 반응을 이용한 혈흔 검출 방법을 집중적으로 보았다. 루미놀 반응에서 사용되는 루미놀 용액은 루미놀 가루와 과산화 수소로 이루어져 있다. 혈액 속의 헴 성분이 과산화 수소를 분해하면서 산소가 발생하고 산소는 루미놀을 산화시켜 파란색 발광이 일어나게 된다. 때문에 혈흔이 조금 지워져 있다 하더라도 루미놀 용액을 뿌리면 혈흔이 루미놀과 반응해 어둠 속에서 야광처럼 빛이 나는 것이다. 루미놀 시험의 장점은 매우 적은 양의 혈흔도 검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통 몇만 배에서 몇 십만 배 희석된 혈흔도 검출할 수 있다. 즉, 양동이 같은 곳의 담긴 물에 한 방울의 혈흔이 떨어져도 이를 감지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루미놀 시험은 소, 돼지, 심지어 하루살이 등의 모든 혈흔에 반응한다. 따라서 차량 등을 실험하는 경우 매우 조심해서 실험해야 한다. 빛을 보고 날아든 하루살이 또는 길에 죽어 있는 야생동물의 혈흔이 묻어 있는 경우도 형광 반응이 일어나서 사람 혈흔으로 착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이 실험은 너무 예민해서 혈흔이 아닌 것, 예를 들면 녹, 구리 등에서도 반응하기 때문에 매우 주의를 요하고 전문적 훈련을 받은 사람이 실험해야 한다. 보통 CSI 등에서는 혈흔이 검출되면 모든 것이 끝나는 것처럼 묘사되지만 혈흔의 발견은 이제 실험의 시작임을 알리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렇게 발견된 혈흔은 복잡한 분석 과정을 거쳐야만 비로소 의미를 가질 수 있게 된다. 발견된 혈흔이 정말 사람의 혈흔인지 여부 또는 유전자분석 등을 통해서 누구의 유전자형인지를 실험해야 하는 것이다. 범인이 아무리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 해도 그리고 범행 현장의 흔적을 아무리 지우려 해도 반드시 흔적은 남는다. 그러한 작은 흔적들을 유능한 수사요원들이 찾아내면 수사의 결정적인 증거가 되어 범인을 잡을 수 있게 된다. 완전 범죄는 없다-해결되지 않은 사건은 단지 증거를 못 찾았을 뿐이다. 발전된 과학 수사 기법은 범인을 찾아내지 못해 억울한 피해자들에게 현대 과학 기술이 준 선물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발전을 이루어 피해자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아직 해결하지 못했던 미제사건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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