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나는 대충 원자, 원소가 이 세상을 이루고 있는 내용이겠거니 생각을 했었고 어느 정도 원자, 원소에는 관심이 있었기에 딱히 이 책에 관하여 거부감은 가지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펼쳐 보았을 때 나는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지금까지 읽어왔었던 수많은 과학, 수학 관련 도서와는 또 다르게 이 책은 새로운 방식으로 각 원소들에 관하여 설명하고 있었다. 각 원소들이 직접 사람처럼 의인화하여 학생들이 수업을 하는 방식으로 각자의 이야기를 하며 원소들의 성질, 세상에 관여하는 점 등을 설명을 해주는 것이었다. 이 점에서 나는 지루하지 않게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 같고, 이 점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다만, 개인적으로 다루는 내용이 어려운 편이라 이 책은 과학을 완전히 처음 접하는 사람이 이 책을 읽었을 때 확실히 이해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총 6단원으로 나뉘어 대표 원소들에 관하여 설명을 하고 있다. 탄소, 철, 산소 등 대표적인 원소들의 이야기로 주를 이룬 이 책의 내용 중에서도 나는 통합과학 시간에도 최근에 배웠던 탄소에 눈길이 갔다. 학교에서 배웠던 내용과 같이 탄소는 순환한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학교에서 배울 때에는 이에 관하여 자세히 알지 못하였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탄소의 순환이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어느 정도의 긴 시간동안 이루어지며, 어떻게 우리 인간들의 세상에 영향을 끼치는 지 알 수 있었다. 이 책에서 흥미로웠던 점은 흑연과 다이아몬드가 같은 탄소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다. 흑연과 다이아몬드는 둘 다 같은 탄소로 이루어져있으며, 구성하는 탄소 연결 구조가 다를 뿐이다. 탄소는 탄소가 층층이 쌓여 있는 구조인 반면에, 다이아몬드는 탄소들끼리 그물 모양으로 연결이 되어 있는 구조이다. 이에 관하여 새로이 탄소에 관하여 알게 되었다. 또 흥미로웠던 점은 우리의 일상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석유 역시 탄소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석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열의 정도에 따라 탄소가 여러 형태로 존재하여 각기 다른 쓰임새에 쓰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과학을 잘 못하는 사람이라도 나는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비록 다루는 내용이 내용인지라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여러 번 읽다 보면 과학에 대한 이해도가 늘어나며 과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참신한 책이니까 말이다.